인천시 도시물류 수요 급증… "부지확보 용이성 따라 물류시설 구축해야"
인천시 도시물류 수요 급증… "부지확보 용이성 따라 물류시설 구축해야"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3.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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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인천광역시 도시권 물류체계 연구 결과보고서 발표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최근 국내외 전자상거래 증가로 인해 도시물류 활동이 급증하고 있으나 비효율화가 심화됨에 따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인천연구원은 ‘인천광역시 도시권 물류체계 연구’ 결과보고서를 통해 인천시를 기종점으로 하는 도시화물을 대상으로 수요예측 및 입지중요도 분석을 통해 인천만의 도시물류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물류정책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연구원은 향후 증가할 도시권 물류량을 처리하기 위한 규모와 입지를 확인하기 위해 물동량 추정치를 활용한 수요면적을 산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이미 현재의 면적을 초과하는 7만8,303㎡의 도시권 물류시설 부지면적이, 2025년에는 10만2,190㎡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도시권 물류센터의 입지를 결정하기 위해 ▲운송접근성 ▲부지확보 용이성 ▲인력 가용성의 3가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중구 지역은 신선식품·음식료품·의류·화학제품이, 남동구는 출판물·기계장비· 전자제품이 우수 물류센터 입지여건으로 평가됐다. 도시권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물류시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연구원은 신규 물류시설 건립보다는 이미 운영 중인 물류시설을 활용해 도시첨단물류단지의 도입 재검토를 제안했다.

아울러 연구원은 ▲물류 관련 부서의 신설 ▲물류 관련 DB구축 ▲지속가능한 도시물류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