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하락세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하락세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3.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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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3월 2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전세가격은 0.10% 각각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0.09%)은 하락폭 확대, 서울(-0.11%→-0.10%)은 하락폭 축소, 지방(-0.09%→-0.09%)은 하락폭 유지(5대광역시(-0.04%→-0.05%), 8개도(-0.13%→-0.13%), 세종(-0.11%→-0.15%))양상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전남(0.04%), 대전(0.02%)은 상승, 충북(-0.21%), 충남(-0.19%), 전북(-0.17%), 세종(-0.15%), 경북(-0.14%), 울산(-0.13%), 강원(-0.11%)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7→17개)은 유지, 보합 지역(18→15개)은 감소, 하락 지역(141→144개)은 증가했다.

서울은 대출규제, 세제강화 등 각종 하방요인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상승 피로감 높은 단지와 신규 입주단지 인근 및 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누적되며 18주 연속 하락세다.

은평구(-0.22%)는 신규 입주단지 인근 매물 적체로 하락폭 확대, 용산(-0.15%)․성동구(-0.09%)는 대체로 보합세나 일부단지 급매물 누적되며 하락, 동대문구(-0.12%)는 신규단지 입주, 상승 피로감 등의 영향으로 구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강남(-0.20%), 서초(-0.17%), 송파구(-0.14%)는 단지별로 하락·보합이 반복되는 가운데 구 외곽 위주로 하락세 지속, 동작구(-0.10%)는 상승폭 높았던 흑석·동작·상도동 위주로 하락, 영등포구(-0.03%)는 재건축 및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중구(-0.11%)는 공급물량이 해소되지 않으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남동구(-0.01%)는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 전환됐으나, 계양구(+0.14%)는 귤현·동양동 등 계양테크노밸리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부천시(+0.03%)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광명시(-0.63%)는 사업성 악화 우려, 급등 피로감 누적 등으로 재건축 단지 급매물이 증가하며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의왕(-0.30%), 화성(-0.14%), 평택시(-0.11%) 등은 신규공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방은 5대광역시 0.05% 하락, 8개도 0.13% 하락, 세종 0.15% 하락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3%→-0.13%)은 하락폭 유지, 서울(-0.15%→-0.12%)은 하락폭 축소, 지방(-0.08%→-0.08%)은 하락폭 유지(5대광역시(-0.05%→-0.04%), 8개도(-0.12%→-0.11%), 세종(-0.08%→-0.17%))를 각각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03%), 전남(0.03%), 대전(0.01%)은 상승, 전북(-0.20%), 울산(-0.19%), 세종(-0.17%), 경남(-0.14%), 경기(-0.14%), 경북(-0.12%), 서울(-0.1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0→25개) 및 하락 지역(125→127개)은 증가, 보합 지역(31→24개)은 감소했다.

서울은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 전반적인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수요가 분산되고 선호도가 낮은 노후단지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세는 이어가나, 일부 대단지 신규입주가 마무리되고 재건축 이주, 봄 이사철 수요 등으로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대단지 신규입주가 진행되는 성북구(-0.16%)와 인근 강북구(-0.35%)는 매물 증가로, 도봉(-0.16%)·노원구(-0.05%)는 인접 경기지역 신규아파트로의 수요 이동 및 노후단지 매물 적체로 하락하는 등 용산구(0.00%)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하락했다.

송파구(+0.02%)는 인근 전세가격 하락에 영향을 크게 미쳤던 헬리오시티가 입주 막바지로 매물이 감소하고 재건축 이주가 겹치며 상승 전환되고, 강남(-0.29%), 서초(-0.20%), 동작구(-0.13%) 등은 하락세가 지속되나 하락폭은 축소됐다.

인천은 연수(-0.13%)․중구(-0.1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계양구(-0.11%)는 인접지역(가정지구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남동구(-0.01%)는 매물적체로 하락 전환됐다.

경기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5대광역시 0.04% 하락, 8개도 0.11% 하락, 세종 0.17% 하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