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연대회의, 최정호 신임 장관 내정자 임명 호소
국토교통연대회의, 최정호 신임 장관 내정자 임명 호소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3.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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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현안 해결·소통 등 다방면 현안 해결 적임자 강조
국토교통연대회의가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순자 위원장을 만나 '최정호 장관 임명 호소문'을 전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최병욱 공동의장(국토교통부노동조합 위원장), 박순자 위원장, 이지웅 공동의장(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의 기념촬영.
국토교통연대회의가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순자 위원장을 만나 '최정호 장관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위한 호소문'을 전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최병욱 공동의장(국토교통부노동조합 위원장), 박순자 위원장, 이지웅 공동의장(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부와 산하 공공기관 노동조합이 이달 8일 신임 국토부 장관으로 내정된 최정호 전 제2차관의 국회 임명동의를 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조직 안팎의 두터운 신임이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의 이례적 행보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 공공기관 노동조합 연대회의(공동 의장 최병욱·이지웅)는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찾아 최정호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호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6년 만에 국토교통부 출신의 정통 관료가 임명된 만큼 국토부 및 산하 공공기관 노동자의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국토부 출신으로, 향후 조직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실제로 최정호 장관 내정자에 대한 신망은 조직 안팎으로 두터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재임 당시 합리성 및 의사소통에 있어 두각을 나타내며 탁월한 업무 추진력도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평가 속에 국토교통연대회의는 이날 박순자 위원장을 비롯해 국토위원들을 차례로 예방해 면담을 갖고 최정호 장관 내정자가 국토부를 이끌 적임자임을 적극 강조했다.

최병욱 공동의장(국토부노조 위원장)은 “노조와의 소통 등 국토부를 노사관계 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만든 일등공신”이라며 “소통에 기반한 조직 혁신과 조율 능력은 국토부가 안고 있는 주요 현안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덕목이다. 국토교통 관련 산업의 발전을 이끌기에 부족함 없는 인물인 만큼 국회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지웅 공동의장(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최정호 장관 내정자는 국토부 재직시절 산하 공공기관의 정책 현안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한 분”이라며 “산하 공공기관에서는 ‘업무추진력을 가진 덕장’으로 정평이 나있는 만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초당적 협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 연대회의는 국토부 공무원과 한국도로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9개 산하 공공기관의 노동조합으로 구성, 공공부문 5만 노동자의 연대조직이다.

타 부처에서 볼 수 없는 연대조직체로, 개별 노조의 이해를 넘어 도로, 주택, 철도, 공항 등 국토교통부문의 사회 공공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