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연대회의, 3개 신규 조합사 가입···전국 조직 외연 확대
고속도로 연대회의, 3개 신규 조합사 가입···전국 조직 외연 확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3.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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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1회 정기회의 개최···회원조합 현안 해결·권익 향상 박차
전국고속도로노동조합연대회의가 14일 도로공사노조 회의실에서 '2019년 1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3개 신규 회원조합을 영입했다. 사진은 이지웅 의장(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 위원장/앞줄 가운데)를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전국고속도로노동조합연대회의가 14일 도로공사노조 회의실에서 '2019년 1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3개 신규 회원조합을 영입했다. 사진은 이지웅 의장(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 위원장/두번째줄 가운데)를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전국 고속도로 노동조합 연대회의(의장 이지웅/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 위원장, 이하 고속도로 연대회의)가 신규 회원조합 3곳을 영입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전국 조직으로 거듭났다.

고속도로 연대회의는 14일 경북 김천에 위치한 도로공사노동조합 회의실에서 ‘2019년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도로공사 순찰 노동조합(위원장 서정환) ▲도로공사 시설관리 노동조합(위원장 정태원) ▲도로공사 영업소 노동조합(위원장 이대한) 등 3개 조직이 신규 조합으로 가입했다.

신규 가입한 순찰·시설관리·영업소노조는 정부 방침에 따라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공사에 직접 고용되거나 자회사 설립 혹은 설립을 앞둔 기관에 속한 노동조합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도로공사순찰은 올해 1월 1일부로 도로공사에 직접고용된 안전순찰직이며, 시설관리노조는 지난해 8월 1일 설립된 자회사의 노동조합이다. 영업소노조의 경우 오는 7월 1일 설립 추진 중인 자회사 고용 예정자들로 구성된 노조다.

이번 신규 회원조합 영입으로 고속도로 연대회의는 기존 ▲도로공사노조 ▲한국건설관리공사노동조합(위원장 허진영) ▲KR산업 노동조합(위원장 박양근) ▲대보정보통신 노동조합(위원장 이상필) 등 기존 4개 회원조합에서 7개 회원조합으로 규모가 커졌다. 전국 고속도로 유관 근로자 1만명이 함께하는 핵심 조직으로 발돋움하게 된 것.

전국고속도로노동조합연대회의가 14일 '2019년 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회의 모습.
전국고속도로노동조합연대회의가 14일 '2019년 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회의 모습.

아울러 이날 제1차 정기회의에는 도로공사노조, 건설관리공사노조, KR산업노조, 대보정보통신노조 관계자 및 한국도로공사 김경일 교통본부장, 변상훈 영업본부장이 참석해 회원조합의 정책 건의를 청취하고,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건설관리공사 허진영 위원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고속도로 연대회의의 외연이 확대돼 기쁘다”며 “고속도로 연대회의 간사로서 연대회의 조직이 발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속도로연대회의 이지웅 의장(도로공사 노동조합 위원장)은 “고속도로 연대회의가 1만 조직의 명실상부한 전국 조직으로 거듭난 만큼, 회원조합의 정책 현안 해결과 고속도로 유관 근로자의 권익 향상, 그리고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해 함께 힘과 마음을 모으자”며 결의를 다졌다.

한편 고속도로 연대회의는 지난 2013년 10월 15일 출범한 조직으로, 고속도로 관련 노조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고, 고속도로 유관 근로자들의 권익 향상 및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한 활동에 힘쓰고 있다. 특히 도로공사노조 이지웅 위원장이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규약 개정을 통해 조직 명칭을 ‘전국 고속도로 노동조합 연대회의’로 변경하고, 전국적 연대체로의 수준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