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민간참여형 자율협력주행 리빙랩 조성… 15일 공모
국토부, 민간참여형 자율협력주행 리빙랩 조성… 15일 공모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3.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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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 첨단도로(C-ITS) 시범사업 구간 개방…운영실적 ․ 검증데이터 확보 등 지원
대전-세종 첨단도로(C-ITS) 시범사업 구간. (자료제공 : 국토부)
대전-세종 첨단도로(C-ITS) 시범사업 구간. (자료제공 : 국토부)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올 9월까지 대전-세종 첨단도로(C-ITS) 시범사업 구간에 민간참여형 자율협력주행 시험공간(리빙랩)이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부터 이를 위한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2014년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차량간, 차량-인프라간 실시간 협력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통안전 서비스와 자율협력주행 기술을 검증해 왔다.

이번 리빙랩 구축사업은 그동안 시범사업에 사용되던 대전-세종 첨단도로(도로변 검지기 등) 수집 데이터를 민간업체에 개방하고, 업계수요를 받아 시험주행에 필요한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목적을 뒀다.

공모로 선정된 업체는 실제 도로 기반의 시험공간을 통해 기존의 개발기술 또는 발굴한 신규서비스를 검증한다. 선정되지 않은 업체도 구축된 인프라 수집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다.

공모는 개발된 기술의 시험지원을 위한 ▲기술적용 ▲기존 서비스 개선 및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는 서비스혁신 ▲창의적 아이디어 수렴을 위한 자유제안 총 3개 분야로 구성된다. 서류평가, 발표, 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국토부 첨단자동차기술과 이창기 과장은 “이번 리빙랩 사업이 기업들의 실험실 수준 기술을 현장에서 적용하는데 기술적·경험적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체가 개발한 기술에 대한 운영실적, 검증데이터를 보다 쉽게 확보하고, 나아가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