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원도심 부흥의 장 펼친다… '찾아가는 집수리 서비스'
인천시, 원도심 부흥의 장 펼친다… '찾아가는 집수리 서비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3.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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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소, 14억3천 투입 운영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인천시가 마을주택관리소 확대운영으로 원도심 부흥을 꾀한다.

시는 기존 원도심 마을주택 밀집지역의 주거약자들을 위한 집수리와 환경정비, 공구대여, 무인택배운영 등을 추진하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비 보조금 3억6,500만원이 중구 등 6개구에 교부할 전망이다.

처음으로 주민참여예산이 반영된 올해는 작년보다 7배 증가한 1,430백만원의 사업비로 운영되며 시비와 구비가 각각 50%씩 매칭해 운영한다.

마을주택관리소는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층, 노인가구, 장애인 등 주거약자에게 도배 및 장판, 싱크대, 창호, 난방 및 보일러, 방수 등 주택수리 및 공구사용교육 등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원도심 주민들의 자력 보수를 위한 공구 대여, 꽃길 조성 및 담장 허물기 등 마을 주거환경정비, 마을공동체 구성 및 주민협의체 연계 등 주민공동체 꾸리기, 직장인을 위한 택배 보관소 운영 등의 역할을 자원봉사자, 재능기부자, 사회적기업 등을 통해 추진한다.

인천시에서 전국최초로 도입된 마을주택관리소는 2015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2015년 202건, 2016년 596건, 2017년 1,716건, 2018년 2,691건으로 지금까지 총5,205건의 운영실적을 달성했다. 도입 4년 만에 13배 증가한 추세다.

현재 5개구 6개소에서 운영중인 마을주택관리소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전체 군·구를 대상으로 2022년까지 20개소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중구, 연수구, 서구 등에 8개소를 추가해 10개소 이상 설치하게 된다.

권혁철 주거재생과장은 “마을주택관리소에서 제공하는 주거서비스가 노후 원도심 저층주거지와 더불어마을 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원도심 부흥의 원동력이 되도록 활성화 방안을 구축해 주민들의 실생활에 실제로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