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시동 건다
인천시,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시동 건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3.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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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LH 기본협약 체결… 북광장 1,534억·공영주차장 132억 투입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인천시와 LH가 침체된 인천시 원도심 재생과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해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천시는 13일 인천시청에서 LH와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역할 수행과 협력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LH공사가 사업비 약 1,530억원을 들여 동인천역 북광장 일부(북측), 양키시장(송현자유시장) 일원에 공공시설, 상업업무시설과 공동주택을 복합건설하고, 북광장 중앙부 지하에는 공용주차장을 설치하고 지상부 광장을 재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와 LH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의 사업추진을 위한 용역을 공동으로 시행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협의를 계속해 왔다.

앞으로 LH는 기본협약 체결 후 경영투자심사 등 내부절차를 마무리하고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 수립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동인천역 북광장 주변은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장기간 사업추진이 지연되는 등 침체가 이어졌다”며 “그러나 LH의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시행되게 되면 인근 송림초교 뉴스테이사업 등과 연계해 주변 지역의 활성화를 견인하는 등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천시와 LH는 노후 원도심 재생 및 활성화를 위한 사업화 방안 마련 및 사업구역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LH의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시행되지 못하는 지역은 주민의 자체개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존치관리구역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존치관리구역에는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등이 주민협의체 운영과 시민·학생 아이디어 공모,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세부사업을 발굴하고, 구역 실정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이 시행, 지역재생기업 운영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