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항공사 4곳, 2027년까지 보잉 737-맥스8 114대 도입 예정
국적항공사 4곳, 2027년까지 보잉 737-맥스8 114대 도입 예정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3.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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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안전 미확보시 반입 불허키로 선제 대응···연내 14대 도입 계획 '불투명'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오는 2027년까지 국적 항공사들이 보잉737-맥스8(B737-MAX8) 기종을 총 114대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토교통부가 안전 확보 전까지 해당 기종 반입을 금지한다고 밝히는 등 국민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의원은 국토교통부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대한항공·제주항공·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등 4개 항공사에서 내달 4월부터 오는 2027년까지 B737-맥스8 기종 총 114대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항공사별로 보면 제주항공이 56대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대한항공(30대), 이스타항공(18대), 티웨이항공(10대) 순이다. 이 중 이미 2대를 반입한 이스타항공은 13일부터 해당 기종 운항을 전면 중지했다.

올해 반입 계획을 보면, 12월까지 대한항공 6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항공 4대 등 14대가 도입된다. 다만 실제 반입은 보잉사의 조치 등에 따라 실제 도입 계획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홍철호 의원은 “국토부는 현행 항공안전법에 따라 철저한 특별조사를 거치는 동시에 해외 당국의 후속 조치사항을 계속 모니터링해 향후 도입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한 조치 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해당 기종 반입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