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미얀마서 '2019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개시···노후시설물 개보수 진행
현대건설, 미얀마서 '2019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개시···노후시설물 개보수 진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3.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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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현대차그룹 직원 및 청년봉사단 '해피무브 22기' 참여···12일간 현지서 다양한 활동 전개
현대건설이 지난달 11일부터 12일간 청년봉사단 해피무브 22기 단원들과 함께 미얀마 양곤에서 글로벌 사랑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사진은 환경정화를 마친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현대건설이 지난달 11일부터 12일간 청년봉사단 해피무브 22기 단원들과 함께 미얀마 양곤에서 글로벌 사랑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사진은 환경정화를 마친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세계 각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온 현대건설이 미얀마 현지에서 올해 첫 사랑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지역 여건에 맞는 환경 개선뿐 아니라 특별 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한국과의 우호 증진 등을 실현해 귀감이 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미얀마 양곤 타케타 지역에서 11박 12일 간 글로벌 CSR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현대건설 직원, 현대차그룹 직원, 해피무브 22기 대학생 해외봉사단, 국제협력기관 코피온이 함께 했다.

‘해피무브 봉사단’은 2009년에 만들어진 현대차그룹의 대표 글로벌 사회 공헌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이번 봉사단 파견 주관 계열사로 미얀마에서 해피무브 대학생 60여명과 함께 다양한 CSR활동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건설 시공 경험 및 기술을 활용해 미얀마 양곤 타케타지역에 있는 초등학교·고등학교·공립 유치원 등에서 지역별 특성에 맞춰 ▲건물 외벽 및 노후 교실 보수 ▲벽화 조성 ▲쉼터 조성 ▲현지 아동 특별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했다.

해피무브 22기 단원들이 미얀마 양곤에 있는 46번 학교에서 교육봉사를 실시했다.
해피무브 22기 단원들이 미얀마 양곤에 있는 46번 학교에서 교육봉사를 실시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해피무브 22기 봉사 활동으로 한국과 미얀마 간의 우호 증대와 문화 교류를 향상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지난달 20일에는 타케타 지역 소재 초등학교에서 미얀마 양곤 주 국회의장, 복지부 장관 등 현지 주요 인사와 주 미얀마 한국 대사관 관계자 및 현대건설 미얀마 변전소 현장 이은석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얀마 정부의 현대건설 봉사 활동에 대한 감사 행사가 열렸다.

이와 함께 한국 대학생 봉사단이 준비한 한국 문화 공연(K-POP, 부채춤, 태권무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현지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이끌었다.

현대건설 CSR관계자는 “현대건설이 단순히 공사만을 하는 게 아니라 이번 기회를 통해 주민과 학생들에 대한 교육개선 등을 함께 지원하는 등 지역 사회에 기여를 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양국 간의 발전과 우호 증대 도모를 위해 이와 같은 봉사단과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1981년도 처음 버마 나웅가트 다목적댐 공사 프로젝트로 미얀마에 진출해 지금까지 총 5개 공사, 약 2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으며, 현재 미얀마 양곤 지역에서 약 8천만 달러 규모의 230kV 변전 공사를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