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 '완료'···테니스장 등 무료 시범운영
부산시,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 '완료'···테니스장 등 무료 시범운영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9.03.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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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10억 투입해 생활체육시설·산책로·쉼터 조성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 구덕운동장 체육공원이 시민친화적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부산시는 2017년 6월에 착공한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을 착공 1년 8개월 만에 완료하고, 이달 13일부터 무료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민친화적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은 기존 야구장과 실내체육관을 철거한 후 생활체육공원, 주민쉼터,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덕운동장이 건립된 지 45년이 경과해 유지‧보수비용이 크게 발생하고, 구조물 안전성이 우려되는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다.

사업 부지 면적은 3마 5,643㎡, 총사업비는 국비 31억 5,000만원 등 110억원이 투입됐다. 이 공간에는 풋살장 2면, 테니스장 3면, 다목적구장 5면, 게이트볼장 2면, 농구장 1면, 주차장 200면, 주민 쉼터 등이 조성됐다.

이번에 개장하는 구덕운동장 체육공원은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구덕운동장)에서 직접 관리 운영하며, 종목별 선수나 단체 위주가 아닌 일반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시범운영 기간은 4월 16일까지며, 운영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다.

관련 조례가 개정되면 게이트볼장, 농구장을 제외한 테니스장, 풋살장, 다목적구장에 대하여는 요금을 징수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반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구덕운동장 체육공원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감에 따라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의 건강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