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51]암 재발 방지법(1)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51]암 재발 방지법(1)
  • 국토일보
  • 승인 2019.03.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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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창 공학박사 / (사)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本報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제공을 위해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칼럼을 신설, 게재합니다. 칼럼리스트 류영창 공학박사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수석 졸업에 이어 기술고시 16회 토목직에 합격, 국토교통부 기술안전국장․한강홍수통제소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발전에 봉직해 온 인물로 대통령비서실 사회간접자본기획단 및 국가경쟁력기획단에 근무하며 대한민국 물 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병원을 멀리하는 건강관리 에센스’, ‘의사들에게 맞아죽을 각오로 쓴 생활건강사용설명서’ 등의 저서와 수많은 강연을 펼치며 건강 전도사로 나선 류 박사는 本報 칼럼을 통해 100세 시대에 실천할 바른 건강법을 소개합니다. 류영창 공학박사 / 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ycryu1@daum.net

 

■ 암 재발 방지법(1)

암을 이기는 것은 바로 ‘자신’임을 인식해야
면역력 증강 위해 식이요법·운동 강화는 ‘필수’

현대의학의 발달로 암 치유율은 높아졌으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암의 전이(轉移)와 재발(再發)은 계속 나타나 공포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

황성주박사가 명확히 설명해 준다. “암은 보이는 암과 보이지 않는 암으로 구성돼 있다. 나무에 비유하자면 암은 줄기와 뿌리로 구성돼 있다. 현대 의학에서의 수술은 ‘암(癌) 나무’의 줄기를 쳐내는 것이고, 항암제 투여와 방사선 치료는 그루터기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암 나무의 줄기를 없애는데 유용하지만 암 나무의 뿌리까지 제거하는데는 효과가 없다. 오히려 암 나무의 뿌리를 강화시켜서 재발이 쉽게 되도록 문을 열어 준다. 암 나무의 뿌리가 지상으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은 면역층이 맡고 있는데, 암이 생겼다는 것은 이미 면역층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이고, 이 면역층을 복구해야 암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현대 의학의 기존 치료방법들은 오히려 면역층을 파괴하고 심지어는 초토(焦土)화시킨다.”

암 수술 후 담당 의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항암화학치료를 해 보자”는 권유를 받고, 충실히 따르다가 암이 뼈에 전이되는 현상은 비일비재한 현상이다.

항암제는 몸 안의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이지, 암의 재발을 막는 치료가 아니다. 암의 재발을 막는 것은 몸 안의 면역층이 하는 일이지 항암제가 하는 것이 아니다. 수술이나 항암제가 처리하지 못하는 미세 전이암(轉移癌)은 몸의 면역력이 없애 주는 것이다.

따라서 암 투병시 의사의 역할은 환자를 돕는(care) 것이지 치유하는(cure) 것이 아니며, 암의 재발을 막고 암을 이기는 것은 바로 ‘자신’ 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의성(醫聖) 히포크라테스의 “병은 자연이 고쳐 주고 보수는 의사가 받는다”는 말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또한 전이를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 검사를 자주하고 많이 하는 것은 생존기간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조기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이학적 검사와 유방 촬영만을 한 환자들과 방사선 검사(흉부촬영, 골 스캔 검사, 간 초음파)와 실험실 검사(간 기능 검사, 전혈검사) 등 광범위한 검사를 환자들을 비교한 결과, 적극적으로 광범위한 검사를 시행한 군(群)에서 전신적인 재발이 조기에 발견됐지만 전체 생존기간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주치의로 활동했고 서울대 병원 부원장을 역임한 고창순 박사는 세 번이나 암에 걸렸으나, 항암제를 한 번도 안 쓰고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말기 암을 완치시켰다.

고창순 박사의 투병기 일부를 소개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반드시 이겨 내겠다는 마음가짐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 밖에 없었다. 헬스클럽에 매일 나가 운동하는 것도 번거로워 집에 나무막대와 고무줄, 지압기 등을 두고 시간 날 때마다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고 부지런히 몸을 움직였다. 하루에 한 두 시간은 필사적으로 운동에 매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