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세먼지 문제해결 중국과 긴밀 협력 지시
문 대통령, 미세먼지 문제해결 중국과 긴밀 협력 지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03.06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경 긴급 편성 미세먼지 저감 역량 집중 주문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최근 6일 연속 최악의 미세먼지 공습에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대책 시행을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도권 등 전국에 걸친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의 비상저감장치 공동 시행 및 인공 강우 실시 등을 지시했다.

아울러 ‘추가경정예산’의 긴급 편성도 언급하며 적극적인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해서 긴급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긴급대책에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 한·중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공동 시행 방안 ▲중국과 인공강우 공동 실시 ▲한·중의 미세먼지 예보시스템 공동 구축 및 대응 등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인공강우 기술협력을 하기로 한·중 환경장관회의에서 이미 합의했고, 인공강우에 대한 중국 쪽의 기술력이 훨씬 앞선 만큼 서해 상공에서 중국과 공동으로 인공강우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추경을 긴급 편성해서라도 미세먼지 줄이는데 역량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김 대변인은 “추경으로 확보된 재원은 전날 문 대통령이 지시한 공기정화기 대수 및 용량 확대 사업과 중국과의 공동협력 사업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30년 이상 노후화된 석탄 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