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호선 도봉산포천선 조기 착공 적극 지원
경기도, 7호선 도봉산포천선 조기 착공 적극 지원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3.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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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포천시·양주시와 MOU 체결···행·재정적 지원 적극 협력
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와 포천시, 양주시가 ‘옥정~포천 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대순 양주부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윤국 포천시장의 MOU체결 기념촬영.
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와 포천시, 양주시가 ‘옥정~포천 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대순 양주부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윤국 포천시장의 MOU체결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경기 포천까지 연장하기 위한 '도봉산포천선' 철도건설사업이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 등으로 빠른 시일 내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6일 포천시, 양주시와 함께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도봉산포천선(옥정~포천) 조기 착공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봉산포천선 사업은 앞서 1월 29일 정부가 발표한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돼 조기 착공이 가능해졌다.

체결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윤국 포천시장, 김대순 양주부시장을 비롯해 정성호 의원, 조용춘 포천시의회장,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이길연 포천시 범시민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지사는 “도봉산포천선(옥정~포천) 예타면제는 경기북부도민들이 직접 일선에서 발로 뛰어 만든 성과”라며 “도민이 경기도의 주인이고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란 점을 증명해줬다”고 말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조속 추진을 위한 관련 절차 이행에 적극 협력 ▲행·재정적 지원결정 합의 등 제반사항 합의에 적극 협력 ▲협약사항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이다.

이 지사는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북부는 국가 안보를 위해 오랫동안 어려움을 감내해 왔다”며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이번 옥정~포천 구간이 예타면제가 됐다. 경기도는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양주, 포천시와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선7기 경기도에서는 정책적으로, 행정적으로, 재정적으로 북부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정부가 공공투자 확대를 위한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 중 신규사업에 대해 예타조사를 면제한다는 계획을 마련하자, 도내 사업 중 시급하다고 판단된 신분당선(광교~호매실)과 도봉산포천선(옥정~포천) 사업을 정부에 제출, 향후 행정절차 이행‧설계 등을 거쳐 2028년 개통 목표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