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융자지원 프로그램 운영… 20억원 규모
인천시,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융자지원 프로그램 운영… 20억원 규모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3.06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비의 최대 70% 융자지원
태양광발전 설치 전 ‧ 후 전경. (자료제공 : 인천시)
태양광발전 설치 전 ‧ 후 전경. (자료제공 : 인천시)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인천시가 에너지소비량이 많은 산업체를 에너지 생산형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융자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에너지팩토리는 산업체의 지붕 등을 활용해 태양광시설을 설치하고, 소비만 하던 기존의 에너지 구조를 벗어나 제2의 제품으로 생산‧판매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이를 ‘인천형 재생에너지 사업브랜드’로 활용하고 있다.

인천시는 1단계로 2020년까지 인천 내 산업단지 면적의 1%를 활용해 30MW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도입 추진한다. 2단계로는 2021년부터 산업체의 자발적 확산을 통해 300MW급 태양광발전설비 구축을 유도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올해의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융자지원 프로그램’은 관내 산업체를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시설비 설치 시 설치자금의 최대 70%범위 내에서 고정금리 1.8%로 융자해주고 3년 거치 5년 분할 상환하는 프로그램으로 금융비용 부담을 개선하고 재생에너지의 확대보급을 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천시는 6일부터 사업비 20억원 규모로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융자지원 프로그램 시행을 인천시청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사업비 소진 시 까지 신청자 접수를 받는다.

산업체의 공장지붕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하여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산업체는 공고상의 구비서류를 인천광역시 에너지정책과에 방문하여 융자신청을 할 수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2018년에 10억원의 사업비로 산업체를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사업을 시범 시행한 결과 7개소 산업체의 지붕에 734㎾ 태양광발전시설을 조기에 보급하여 사업 참여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철현 에너지정책과장은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융자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태양광발전사업의 초기투자비용 마련에 부담을 갖는 산업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산업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