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로변 소음도 일반지역보다 22% 높아”… 저소음 도로포장재료 활용해야
인천시 “도로변 소음도 일반지역보다 22% 높아”… 저소음 도로포장재료 활용해야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3.05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환경연구원, 2018년도 지역별 환경소음 실태조사 결과 발표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도로변 지역이 일반지역보다 소음도가 높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각 지역별 소음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도로변과 일반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소음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소음 실태조사 소음도를 대표할 수 있는 지역과 지점을 선정해 매년 상 ․ 하반기에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녹지, 학교, 종합병원 등 9지역 45지점(도로변 18, 일반 27)이다. 소음 변동 폭이 비교적 적은 평일의 낮과 밤 시간대에 실시되며, 하루 6회(낮 4, 밤 2) 측정한다.

지난해 상 ․ 하반기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별 소음도는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낮 시간대 평균 54 ~ 72 dB(A), 밤 시간대 평균 47 ~ 66 dB(A)이며, 밤 시간대의 측정 소음도는 낮 시간대의 약 90%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도로변 지역의 소음도는 60 ~ 72 dB(A)로 일반 지역 47 ~ 64 dB(A) 보다 11 ~ 22% 정도 높게 나타났다.

도로변 소음은 자동차 자체 발생 소음을 줄이고 경적음 자제, 속도 줄이기 등 운전자의 동참이 필요하며, 지속적으로 환경기준을 상회하는 지역은 저소음 도로포장 재료 확대시공 등 저감을 위한 다양한 관리대책이 요구된다.

방기인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인천시 환경소음 실태조사를 통해 소음발생 현황과 특성을 파악해 소음저감 정책에 필요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점별 측정 결과는 인천시 홈페이지 정보공개자료실 및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