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도로공사노조, 통일시대 주역 도약 다짐
[3·1운동 100주년] 도로공사노조, 통일시대 주역 도약 다짐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3.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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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웅 위원장 "대화 기반 평화시대 도래 염원···북한 도로사업 성공적 추진 관심 갖고 지켜볼 터"
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이 1일 독도(동도) 헬기장에 올라 '통일의길을 열어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사진은 이지웅 위원장(오른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10대 집행부의 기념촬영.
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이 1일 독도(동도) 헬기장에 올라 '통일의길을 열어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사진은 이지웅 위원장(오른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제11대 집행부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위원장 이지웅)이 독도에서 한반도 통일시대의 길을 닦는 주역으로 자리매김, 평화 전도사로 나설 것임을 다짐했다.

도로공사노조가 1일 3·1독립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국토 동단 독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계속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분쟁을 규탄하고, 남북 협력시대의 표지석이 될 남북도로연결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한국도로공사의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마련 됐다. 이날 독도에는 이지웅 위원장을 비롯해 11대 집행부가 함께 했다.

도공노조는 이 자리에서 100년전 우리 선조들이 전세계적으로 무력에 맞선 평화시위에 나선 점을 다시금 기억하며, '자주, 단결, 평화'로 깃든 '3.1독립만세운동' 정신을 계승해 한반도 화해와 평화의 새 길을 만들 것임을 굳게 다짐했다.

도로공사노조 이지웅 위원장은 "숫자 '100'은 ‘완성’ ‘염원’ ‘변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지녔다"라며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한국도로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3.1독립만세운동의 정신처럼 한반도 화해와 평화의 길을 닦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어제(28일) 베트남 하노이에소 열린 북미 2차 정상회담은 '노딜'로 끝났지만, 지난 70년간 적대적 관계에 있던 국가들이 평화를 위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그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평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은 끝내 결실을 맺을것이라 믿는다"며 통일시대에 대한 염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