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주택 500여 가구 6억 지원
인천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주택 500여 가구 6억 지원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2.27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부터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에너지원별 50~250만원 선착순 지원
인천시 내 주택 태양광에너지 설치 사진. (자료제공 : 인천시)
인천시 내 주택 태양광에너지 설치 사진. (자료제공 : 인천시)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인천시가 저탄소 친환경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도심 속 안전하고 깨끗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를 설치하고자 하는 경우 정부의 주택지원사업과 연계해 주택 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총 6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주택지원사업은 정부에서 선정한 참여기업과 설치계약을 체결한 후 한국에너지공단과 인천시, 군 ․ 구청에 신창하면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그동안 주택지원사업으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총 2,563가구에 43억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했다.

시는 올해 국비 보조금 지원규모가 작년대비 설치비의 50%에서 30%로 축소됨에 따라, 설치수요가 높은 태양광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지원금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다른 에너지원은 작년과 동일하게 태양열(6㎡기준)은 50만원, 지열(17.5㎾기준)은 195만원, 연료전지(1㎾기준)는 250만원까지 지원한다. 연륙교가 없는 도서지역은 10% 정도 추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건축법 시행령에서 정한 단독주택 소유자로 정부의 2019년도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에 신청하고 사업 승인을 받은 자에 제한한다. 참고로 1가구당 한 가지의 에너지원만 설치할 수 있다.

박철현 에너지정책과장은 “에너지 설비가 고가이지만 에너지비용 절감 폭이 커서 작년에는 신청 3일만에 접수가 마감돼 추경에 7,000만원 예산을 추가로 지원했다”며 “올해에도 설치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사업예산이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지역 특성에 맞게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