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권리금 전국이 ‘마이너스’…1년새 8.7% ↓
상가 권리금 전국이 ‘마이너스’…1년새 8.7% ↓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2.27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자영업 경기 불황의 여파로 상가 권리금이 1년 새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상가 권리금은 2017년 74만9000원/㎡에서 지난해 68만4000원/㎡으로 8.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 상가 권리금은 지난해 말 기준 99만원/㎡으로, 2017년(110만7000원/㎡) 대비 10.6% 줄었다.

특히 제주(-17.1%), 천안(-15.9%), 창원(-12.9%), 울산(11.6%), 서울(-10.6%), 부산(-10.4%) 순으로 권리금 하락 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상가 권리금이 상승한 곳은 24개 지역 중 원주가 유일했다. 18만7000원/㎡에서 19만4000원/㎡으로 3.7% 증가했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전국적인 경기 불황으로 자영업 매출이 줄고 공실 상가가 속출하면서 권리금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