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국유재산 활용으로 약 5천개 일자리 창출 '성과'
철도공단, 국유재산 활용으로 약 5천개 일자리 창출 '성과'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2.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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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전본사서 '2018년도 재산분야 성과공유대회' 개최···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실현
철도공단이 지난 26일 '2018년도 재산분야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김상균 이사장(왼쪽 다섯번째)과 수상자들의 기념촬영.
철도공단이 지난 26일 '2018년도 재산분야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김상균 이사장(왼쪽 다섯번째)과 수상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지난 한 해 동안 적극적으로 국유재산을 활용해 약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등 공공부문 사회적 가치 창출의 모범사례란 평가다. 

철도공단은 지난 26일 대전 본사 상황실에서 ‘2018년도 재산분야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과공유대회에는 김상균 이사장을 비롯해 국유재산 관리와 운영 업무를 수행하는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

공단은 매년 ‘재산분야 성과공유대회’를 개최, 우수사례를 전사적으로 공유할 뿐 아니라 우수성과에 대한 포상과 격려로 직원의 사기 진작을 통해 업무 창의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창업 공간을 안산선 고잔역 인근 철도교량 하부에 설치했고, (구)서울역에 청년 푸드 창업지원센터 ‘칙칙쿡쿡’을 개소한 바 있다.

또한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맞벌이 부부의 보육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평내호평역(경춘선)에 어린이집 설치를 추진해 내달 말 개원을 앞두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는 방치된 폐터널을 와인저장고로 활용해 지역 특산물을 관광자원화했다.

공단의 창의적인 철도 유휴부지 활용으로 1,381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수도권 등 도심 주요역사 인근부지에 복합환승센터 건립 및 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심을 새롭게 활성화하고 3,571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공단은 지난해 철도 유휴부지와 철도시설 자산 등 국유재산 활용을 통해 총 4,952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성과를 거뤘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해 10월 공공기관 최초로 ‘국유재산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상균 이사장은 “지난 한 해 국유재산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선 직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국유재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철도 선로이설, 개량 등으로 발생한 2,000만㎡의 유휴부지 활용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자체와 함께 도심재생, 청년창업 공간 조성을 추진하는 등 25개 개발 사업에 총 2,03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함으로써 생활 밀착형 SOC확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