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명상권 인근 신규 분양상가 '주목'
수도권 유명상권 인근 신규 분양상가 '주목'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9.02.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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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우수한 분당·강남·안양·건대 등 공실률 하락세
분당 지웰 푸르지오 조감도.
분당 지웰 푸르지오 조감도.

기존 유력 상권 인근에 신규 분양되는 상가가 눈길을 끈다.

부동산 시장에서 수도권 주요 상권은 발달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든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임차수요가 풍부하고 공실률도 낮은 편이다. 덕분에 투자자들은 상가 투자 시 가장 큰 장점인 안정성을 확보하기가 용이하다.

실제 수도권 주요 상권은 공실률이 낮고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낮았던 서울 내 상권은 서울대입구역(0%), 사당(1.6%), 수유(1.8%), 광화문(2%), 강남대로(2.6%), 신림역(3.1%), 건대입구(3.7%) 등 이었다. 경기도에서는 평택역(0%), 분당(0.9%), 용인수지(1.4%), 수원역(1.6%), 안양역(1.6%) 순으로 공실률이 낮았다. 수년 간 공급이 없어 공실률이 0%로 나타나는 일부 상권을 제외하면 수도권 시민 대부분이 인지하고 있는 상권이 포함돼 있다.

특히 서울 강남대로와 건대입구·경기도 안양역 등 3곳은 공실률이 낮은 유력 상권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강남대로 2.6%, 건대입구 3.7%, 안양역 1.6%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인 10.8% 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1기 신도시인 성남시 분당구는 2000년대 초반에 상권이 형성된 이후 지역 내 상권 활성화가 꾸준히 이뤄진 지역이다. 최근 들어서는 상가 거래량이 늘어나고 공실률은 감소하는 추세다.

분당구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1분기 기준 5.3%에서 같은 해 4분기 기준 0.9%로 크게 줄었다. 아울러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8년 11월 299건에서 18년 12월 350건, 19년 1월 563건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들 상권은 낮은 공실률을 바탕으로 수익률도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4분기 투자수익률은 분당 2.30%, 강남대로 2.24%, 안양역 2.19%, 건대입구 2.14% 순이었다. 동 기간 전국 주요상권 평균 투자수익률은 1.75%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인지도 높은 주요 상권 인근 상업시설 분양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신영의 계열사인 ㈜대농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1-1번지에서 '분당 지웰 푸르지오'를 오는 3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96·119㎡의 아파트 166가구, 전용면적 21~286㎡의 상가 72실 규모다.

분당구청 옆에 위치한 기존 펀스테이션 건물을 허물고 주상복합으로 다시 건축할 계획이다. '분당 지웰 푸르지오'는 탄천과 중앙공원 더블 조망을 갖춘데다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과 서현역 이용이 가능한 더블 역세권 단지다. 수내1동 내 기업체 및 공공기관 18곳 및 상주인구 5만 1806명, 유동인구 12만 3420명을 품은 핵심입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시티건설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45번지에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상업시설을 오는 3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59~70㎡ 106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3㎡ 45실, 상가 10실 규모며,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분양이 완료됐다. 지하철 9호선 언주역과 선정릉역이 인근에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도 도보거리 내에 위치한다.

정우개발㈜은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193번지 외 10필지에서 '건대 하이뷰'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18㎡ 266실, 상가 전용면적 19~84㎡ 25실 규모다.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과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인근의 건국대·세종대·한양대 등 대학교 상권을 누릴 수 있는 입지다.

SK건설㈜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555-37번지 일원에서 '금정역 SK V1 center'를 분양 중이다. 지식산업센터 전용면적 32~195㎡ 315실, 상가 전용면적 32~135㎡ 33실 규모다.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향후 인근 주거타운 재개발, 구 보령제약 부지 주상복합 개발 등 약 1만 여 가구의 주거수요를 품게 된다. 인근에 안양 IT단지 등 산업단지도 다수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