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직무대행 체제 속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직무대행 체제 속 사상 최대 실적 달성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2.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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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계설비회관서 '제47차 임시 총회' 개최···이사장 선임안건 폐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 25일 서울 강남구 기계설비회관에서 '제47차 총회(임시)'를 개최했다. 사진은 김종완 이사장 직무대행이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 25일 서울 강남구 기계설비회관에서 '제47차 총회(임시)'를 개최했다. 사진은 김종완 이사장 직무대행이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사장 직무대행 김종완)이 이사장 직무대행 체제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당초 임시총회에서 신임 이사장 선임을 승인할 계획이었으나 '공직자 윤리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한 여파다.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 25일 기계설비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제47차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백종윤 회장을 비롯해 전국 대의원 등이 참석했다.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은 이날 ▲2018년도 결산(안) ▲2018년도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조합원 운영위원 선임(안) ▲정관 중 변경(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목이 집중됐던 이사장 선임(안)은 ‘폐기’됐다. 이사장 후보자는 지난 22일 열린 '공직자 윤리위원회'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보증·융자·공제 및 관리업무와 2018년도 관리채권 상각 등 일반업무 현황 등을 대의원들에게 설명했다. 또한 계약보증 일부해제 확대, 선급금 일부해제 신청서 징구 폐지 등의 제도 개선과 리스크관리 강화 방안 수익 극대화를 위한 자금운용 실적 및 계획, 그리고 2018년 법인세 산출 현황 등을 보고했다.

지난 한 해 경영 실적을 보면, 조합은 지난 한 해 총수익 418억3,900만원이 발생하고 여기서 영업비용 등 지출은 261억6,400만원을 사용해 156억7,500만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 등 반영한 당기순이익은 89억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종완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보유공제사업 실시 등 신규사업 시행과 자금운용수익의 체계화, 선진화된 사후관리 체계의 구축, 조직 슬림화를 통한 경영 내실화를 추진해 조합 창립 이래 최대 경영 성과를 거뒀다”라며 “믿고 성원해준 모두에게 감사 인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조합은 초경쟁시대로 진입한 건설보증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작지만 내실 있는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동시에 조합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합원의 니즈와 기대가 반영되는 쌍방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영업배상 보유공제와 해외근로자 재해공제 등을 시행함으로써 조합원의 편익 제고는 물론 적극적인 수익 창출을 도모해 조합의 성장동력으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