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선·별내선 철도건설현장 안전점검 실시
경기도, 하남선·별내선 철도건설현장 안전점검 실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2.25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설·결빙·화재 대비 현장 안전관리계획 등 중점···해빙기 안전사고 근절 총력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경기도가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해빙기를 맞아 도내 대규모 철도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약 일주일간 경기도에서 직접 시행 중인 철도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일제 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대상 구간은 하남선 2·3·4·5공구와 별내선 3·4·5·6공구 복선전철 건설공사 8개 현장이다.

이번 점검에는 총 8개 점검반이 투입되며, 경기도 관계 공무원과 철도건설 분야 외부 전문가가 합동으로 참여해 체계적인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하남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광역철도사업을 직접 발주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도심지를 관통하는 철도건설현장의 여건을 감안해 지반 및 절토부의 침하, 굴착사면 유실, 옹벽 및 가시설의 안전 등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고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안전관리조직 및 안전관리계획서 작성 및 관리실태 ▲해빙기 대비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적정성 여부 ▲옹벽, 가시설 구조물에 대한 자체 및 정기안전점검 시행여부 등을 살펴본다. 특히 공사현장 주변의 통행불편 및 위험요소 등 도민의 소소한 불편 해소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도 이운주 철도건설과장은 “철도건설사업은 지하와 지상에서 동시에 추진되는 복합공정인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지하 굴착에 따른 지반 연약화 및 침하 발생이 없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22~30일 철도건설 현장 지하매설물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전기, 가스, 지역난방, 상․하수도관의 매달기 상태 보강 등 총 36건의 개선사항을 적발하고 긴급 보완 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