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Carl Faulkner 아이컨스트럭트 아·태 총괄 책임자 “아이컨스트럭트, BIM 통합·표준화… 생산성 UP”
[인터뷰] Carl Faulkner 아이컨스트럭트 아·태 총괄 책임자 “아이컨스트럭트, BIM 통합·표준화… 생산성 UP”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2.22 2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간섭검토·보고서·자동화 모델·데이터 취합 등 업무 자동화

= 외부·데이터시스템과의 연동으로 통합 시스템 구축 가능
Carl Faulkner 아이컨스트럭트 아태 총괄 책임자.(사진 = 한동현 부장 hdh@)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BIM은 설계와 시공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활용하고 있지만, 발주처로 납품한 이후로는 활용이 미비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컨스트럭트(iConstruct)는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BIM모델을 하나로 통합해 표준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한국의 발주처와 시공사, 설계사가 하나로 통합된 BIM 모델을 통해 정보의 흐름에 유연해졌을 때 어떤 업무를 고도화할지 상당히 기대됩니다.”

아이컨스트럭트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책임자인 Carl Faulkner가 한국의 BIM 활용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플랜트 시스템 구축은 물론 미국 주요 플랜트 발주처와 호주 서쪽 광산·가스 플랜트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는 Carl Faulkner는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라인테크시스템과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Carl Faulkner가 선보이는 것은 바로 통합된 BIM 모델을 위한 아이컨스트럭트. 아이컨스트럭트는 나비스웍(Navisworks)의 플러그인으로 간섭검토, 보고서 자동화, 모델과 데이터 취합, 나누기, 관리, 현황 파악 등의 업무를 자동화하고 간소화하는 생산성 플러그인이다.

그는 “아이컨스트럭트는 다양한 BIM 모델을 나비스웍을 통해 표준화하고 재구성해 통합된 BIM 모델을 구성할 수 있다”면서 “간섭검토, 관리, 업무자동화, 제품 데이터 상호호환성을 해결하는 솔루션 기능이 있다. BIM 플로우 자동화 로직 기능을 제공하며, 아이컨스트럭트를 통해 나비스웍이 진정한 통합된 BIM 모델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컨스트럭트의 데이터 표준화 기능으로 BIM 모델의 통합된 허브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통합모델을 클라우드로 넘겨 현장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그는 미국, 호주 등 주요 플랜트 발주처에 특화된 솔루션을 구축한 경험을 살려 주요 플랜트 발주처나 시공사, 컨설팅사 등에 맞춤형 개발을 제안한다.

Carl Faulkner는 “아이컨스트럭트 활용의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한다면, 호주 주요 발주처에 인스펙션(inspection) 매니지먼트 솔루션을 제안한 건이 있다”면서 “가스 플랜트에서 모든 배관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검수하던 이 회사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BIM 모델을 나비스웍 아이컨스트럭트를 통해 배관을 미터 단위별로 분석해 기존 히스토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주처와 알고리즘을 만들어 적용해 검수구간을 10%로 줄여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시공사의 다양한 BIM 모델을 하나로 통합해 설계단계와 시공단계 이후에도 시설 활용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 사례도 있다”면서 “사용자가 원하는 표준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의 아이컨스트럭트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다. 플랜트 뿐만 아니라 건설, 엔지니어링, 하이테크, BIM 관련 업체 등 다양한 분야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Carl Faulkner는 “현재 아이컨스트럭트는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 5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과 호주의 EPC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아태지역 중 한국이 주력시장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이번에 라인테크시스템과 함께 업무자동화 나비스웍 플러그인 iConstruct 세미나에서 한국의 하이테크 발주처들과 소통하면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검증할 수 있었다. 시설관리나 유지관리, 혹은 입찰 등 BIM을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단계와 분야에서 아이컨스트럭트를 통해 통합된 BIM 모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