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50]암 치유 식품(3)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50]암 치유 식품(3)
  • 국토일보
  • 승인 2019.02.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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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창 공학박사 / (사)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本報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제공을 위해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칼럼을 신설, 게재합니다.칼럼리스트 류영창 공학박사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수석 졸업에 이어 기술고시 16회 토목직에 합격, 국토교통부 기술안전국장․한강홍수통제소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발전에 봉직해 온 인물로 대통령비서실 사회간접자본기획단 및 국가경쟁력기획단에 근무하며 대한민국 물 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병원을 멀리하는 건강관리 에센스’, ‘의사들에게 맞아죽을 각오로 쓴 생활건강사용설명서’ 등의 저서와 수많은 강연을 펼치며 건강 전도사로 나선 류 박사는 本報 칼럼을 통해 100세 시대에 실천할 바른 건강법을 소개합니다. 류영창 공학박사 / 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ycryu1@daum.net
 

■ 암 치유 식품(3)

토마토·마늘·사과·감귤·포도·녹차, 암발생 낮춘다
열 가하는 등 조리방법 따라 효과 차이있어 주의 필요

1) 토마토

토마토의 리코펜 함유량을 ‘1’로 볼 때, 가열한 토마토는 2배, 가열하고 올리브 기름을 첨가한 토마토는 무려 4배나 리코펜 함유량이 높았다. 리코펜은 기름에 녹는 성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올리브 기름을 첨가했을 때 쉽게 녹아 나왔기 때문이다.

2) 마늘

일반적으로 마늘에 열을 가하면 몸에 좋은 효과가 떨어진다. 우리가 마늘을 씹으면 껍질 밑의 알리나제 효소는 알리인과 결합해 피토 케미컬인 알리신을 만든다. 그런데 알리나제 효소는 열에 약해 가열하면 쉽게 파괴된다.

알리나제가 파괴되면 알리인이 알리신으로 바뀔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생마늘이 가지고 있는 강한 매운맛과 자극성이 없어 먹기에 수월한 마늘장아찌가 좋다. 게다가 스테미나를 증진시키고 인체를 건강하게 하는 설파이드 화합물이 생마늘보다 더 많이 들어 있어, 가장 좋은 조리법이다.

3) 사과

미국 코넬대의 루이하우리우 교수가 쥐를 이용한 실험을 했다. 발암물질을 투여한 쥐에게 사람이 한 개, 세 개, 여섯 개를 먹었을 때와 같은 비율의 사과를 먹이고, 대조군에는 사과를 먹이지 않았다.

시간이 흐른 후, 사과를 먹인 쥐가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크게 낮아졌음이 확인 됐다. 즉, 대조군 71.4, 사과1개 59.3, 사과3개 43.3 사과 6개 40% 의 발생률을 보였다. 또한, 사과 속에 케르세틴과 캠퍼롤 같은 강력한 항암성분이 풍부해 암을 억제하고 예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밝혀냈다.

4) 감귤

제주대학교 배 종면 교수는 유난히 제주도 지역의 암발생률이 낮은 이유를 감귤 속의 노란색을 내는 피토케미컬 성분인 베타클립토키산틴에서 찾았다. 베타클립토키산틴은 폐암을 비롯한 여러 암에 대해 항암효과를 가진 물질로 밝혀졌다.

5) 포도

자외선과 곰팡이의 공격을 이겨내기 위해 포도는 스스로 자기 방어물질을 만들어내는데, 그 대표적인 물질이 레스베라트롤이다. 서울대에서는 레스베라트롤과 암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쥐의 난소에 생긴 암 종양에 레스베라트롤을 투여했을 때 종양이 작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대장암 역시 마찬가지였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캠벨 포도를 분석한 결과, 한 알의 껍질에 0.74μg, 송이 줄기에 14.1μg, 씨에 0.27μg의 레스베라트롤이 함유돼 있었다. 따라서, 포도를 먹을 때 포도 알맹이 뿐만 아니라 껍질과 씨까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6) 녹차

미국 럿거스 대학의 존 박사팀이 선천적으로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은 쥐를 대상으로 녹차의 카테킨 성분인 EGCG 를 투여한 것과 하지 않은 대조군의 쥐를 비교한 결과, 녹차 추출물을 투여하지 않은 쥐들은 암세포 증식을 나타내는 단백질의 수치가 높은 반면, 투여한 쥐들은 암세포 증식을 보여주는 단백질의 수치가 낮았다.

또한 마시는 녹차에 비해 먹는 녹차가 영양을 2~8배 많이 섭취할 수 있으므로, 녹차를 마시는 것보다 먹는 쪽으로 섭취 방법을 바꾸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