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학세권에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금련산역 ‘더블역세권’ 자랑
전체 가구수의 75%가 판상형 4베이·지상 차없는 단지 등 특화설계 강점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30~40대 연령층이 주택시장의 핵심 구매층으로 부상하면서 학세권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학세권 아파트는 학교가 가까워 통학이 안전하고 편리한 아파트를 말한다. 초중교가 단지와 가까울 경우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범죄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 초중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 청약시장 흥행불패 ‘학세권’ 아파트

학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우선 분양시장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컨소시엄이 경기도 안양에서 분양한 ‘평촌 어바인퍼스트’는 1,193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 5만8,690명이 몰리며 평균 4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단지 내 초등학교가 들어서고 호원중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교육 프리미엄를 누릴 수 있는 점이 학부모 수요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학세권 아파트는 매매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편리한 교육여건을 갖춘 아파트를 찾는 학부모 수요자들이 늘면서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래미안이스트파크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5억7,500만원)는 2년 전보다 11.3%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용인 수지지역 집값 상승률이 0.53%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상승률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아파트가 이처럼 주변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은 용인의 명문 학군으로 평가 받는 초•중•고 모두를 걸어서 통학 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한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변에 학교가 밀집돼 있으면 학교보건법에 따라 유해업소가 차단되기 때문에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가 몰리면서 가격이 크게 뛰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부산의 명문학군인 수영구 광안동에 초학세권 아파트가 선보여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대표이사 권민석)가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1222-9번지 일대를 재건축한 광안 에일린의 뜰이 그 주인공이다. 이 이파트는 지하 3층∼지상 19층 4개동, 전용면적 66∼84㎡ 225가구 규모다. 타입별로 66㎡A 12가구, 66㎡B 19가구, 74㎡A 62가구, 74㎡B 37가구, 84㎡ 95가구로 160가구가 일반분양 중이다.

■ 원스톱 학세권에 더블역세권 편리

‘광안 에일린의 뜰’은 단지를 초등학교 1곳, 중학교 2곳이 둘러싸고 있는 초학세권 아파트다. 도보 1분 거리에 호암초•동아중•수영중이 위치해 있고 한바다중•덕문여고•부산동여고등 명문학교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다 학원가가 형성돼 있는 수영구 남천동과 남구 대학가로 이동 쉽다.

교통 역시 편리하다. ‘광안 에일린의 뜰’은 우선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과 금련산역을 각각 걸어서 이용이 가능한 더블역세권 단지다. 특히 광안역은 지하철 뿐만 아니라 주변에 19개의 버스 노선이 경유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부산 중심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생활여건 또한 편리하다. 단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있다. 메가마트도 10분 정도면 이용이 가능하다. 또 차로 20분 정도만 가면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설계도 눈길을 끈다. ‘광안 에일린의 뜰’은 재건축단지로는 드물게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전체 가구수의 75%가 판상형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일조량이 풍부하고 통풍성이 좋다. 여기에 지상에 차 없는 단지 설계를 적용하고 단지 안에 산책로•어린이공원•쉼터 등을 조성해 단지 내 주거환경이 쾌적하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로당•어린이놀이터•주민운동시설•커뮤니티시설 등의 부대시설도 단지 안에 조성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의 ‘광안 에일린의 뜰’ 입주 예정일은 2021년 3월이다. 평균 분양가는3.3㎡당 1,400만원대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코스트코 부산점 맞은편)에서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