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기업 토지분양 99% 완료… 수익형부동산 인기 동반 상승
마곡지구 기업 토지분양 99% 완료… 수익형부동산 인기 동반 상승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2.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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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마지막 필지 분양으로 100% 완료예정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울시 마곡지구 산업시설 용지 분양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서울 서부권 일대 수익형부동산 시장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업무시설, 상가, 오피스텔 등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마곡지구는 지난 2011년 10월 첫 산업시설 용지 분양을 시작한 이래 총 면적 54만 3,706㎡ 중 99.5%인 54만 724㎡가 공급을 마쳤다. 올해 공고 예정인 2,982㎡ 면적의 1개 필지를 끝으로 토지매각을 통한 산업시설 용지 분양은 마무리된다.

LG, 코오롱, 롯데 등 65개의 기업은 입주를 마쳤거나 착공에 나섰다. 모든 기업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마곡지구는 향후 150여개 기업과 약 16만여명의 근로자를 품게 된다.

인근 수익형부동산 분양도 한창이다.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628-9번지 외 2필지 일원에서는 지식산업센터 ‘가양역 더 스카이밸리 5차’가 오는 3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전·후면의 공개공지와 2, 3층의 옥외 테라스를 배치했으며 단위 규모가 작은 소형 섹션오피스로 설계하는 등 상품성이 우수하다. 

서울시 마곡지구 C12-8, 12-16블록에서는 ‘퀸즈파크13’ 상가가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마곡 중앙로 사거리 코너 상가로 마곡지구 내에서도 주거지역과 업무지역의 중심인 핵심입지를 갖췄다. 5호선 마곡역 도보 1분 거리에 자리한 초역세권 단지다.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633-24, 25번지 일원에서는 오피스텔 ‘등촌역 와이하우스’가 분양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기준 28㎡와 29㎡ 이며, 2개동으로 총 252실 규모다. 9호선 등촌역과 증미역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투룸에 3베이 구조가 적용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 여의도, 광화문에 이어 향후 서울을 대표할 중심업무지구로서 마곡지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서울 서부권 일대 부동산 상품의 인기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라며 “특히 이 일대는 강남으로 직접 연결되는 9호선이 뚫려있어 9호선 역세권을 중심으로 투자수요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