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기술심의 조기 추진 '박차'···年 수요 30% 이달 진행
경기도, 건설기술심의 조기 추진 '박차'···年 수요 30% 이달 진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2.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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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호선 도봉산~옥정 2공구 턴키 심의 완료···이르면 상반기 착공 전망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이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서울도시철도 7호선 도봉산~옥정 2공구 착공이 시작된다. 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경기도가 '도 건설기술심의'를 신속하게 추진한 결과다.

경기도는 도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의 신속 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성장을 촉진하고자 공공건설 사업에 대한 ‘도 건설기술심의’를 조기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기·고용의 하방 위험 등 대내외 경기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설기술심의’는 도 및 시·군,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공공건설공사에 대한 입찰방법, 설계 타당성, 설계의 경제성검토(설계VE) 등을 심의하는 것으로, 심의가 완료돼야 실제 건설공사 집행이 가능하다.

경기도는 건설기술심의를 조기에 추진함으로써 경기 파급효과가 큰 도내 대규모 SOC사업 예산에 대해 보다 신속한 집행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20일 기준으로 올해 건설심의 예상수요의 25% 수준인 18건의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경기북부 주요 대규모 SOC 중 하나인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건설공사’에 대한 일괄입찰(턴키) 기본설계 적격심의를 완료했다.

이 사업은 총 공사비만 무려 1,840억원의 달하는 대규모 SOC 사업으로,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공사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창출 등 막대한 유·무형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경기도는 대규모 SOC 사업의 조기 착수는 물론 지역의 활력과 경제성장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올해 건설기술심의 예상 수요의 30% 이상을 이달 중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 정용식 건설국장은 “지방재정 신속집행으로 대내·외 경기불안에 선제적인 대응하고자 하는 정부정책 기조에 맞춰 SOC사업 중심의 재정지출 강화가 절실하므로, 사업이 적기에 진행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건설기술심의를 최대한 앞당겨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