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의원, 서울시 9호선 강일동구간 계획안 '환영'···하남 연장 기대감 고조
이현재 의원, 서울시 9호선 강일동구간 계획안 '환영'···하남 연장 기대감 고조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2.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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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위원 끊어진 구간 잇기 위해 혼신의 노력"
서울시가 20일 9호선 강일동 구간을 도시철도 계획안에 조건부 반영햇다.
서울시가 20일 9호선 강일동 구간을 도시철도망 계획(안)에 조건부 반영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서울특별시가 20일 지하철 9호선 강일동 구간을 '2021년 광역철도 지정을 전제'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힉(안)에 조건부 반영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소속 이현재 국회의원(경기 하남)이 서울시에서 발표한 9호선 강일동 구간을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조건부 반영한 것에 대해 우선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2021년 광역철도 지정을 전제로 함에 따라 사업 추진이 지연될 수 있어 아쉽다는 입장을 덧붙었다.

이 의원은 “미사, 강일 주민들의 염원이 큰 만큼 조속한 추진이 가능한 내용으로 확정·고시되고, 예비타당성 조사가 착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고덕·강일~강일 구간’은 서울시가 2015년 6월 수립된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상에 후보노선으로만 지정되면서,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9호선의 하남 연장 사업까지도 사업 착수가 사실상 막혀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그동안 9호선 하남 연장은 서울시 계획에 반영되지 못한 1개 구간[고덕·강일~강일]은 소위 ‘단절된 구간’으로 추진이 지지부진 했다”며 “후단인 하남 미사 연장 구간(강일~미사)의 경우 각고의 노력으로 2016년 6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기 반영돼 확정된 만큼 이제 9호선 하남 연장에 착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일부 부정적인 전망이 흘러나왔던 9호선 강일동 구간이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어렵게 반영(조건부)될 수 있었던 데는 2015년부터 뚝심으로 9호선 하남 연장을 일관되게 추진해온 이현재 의원의 노력도 컸다는 후문이다.

이 의원은 9호선 강일동 구간의 서울 철도망 계획에의 반영을 위해 서명운동부터 서울시 및 정부 부처 설득까지 전면에 나서 왔다. 특히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지난해 국토교통부, 서울시 국정감사, 현안질의 등을 통해 서울시장, 국토부 장관에게 단절된 강일동 구간의 서울시 철도망계획 반영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또 ‘9호선 하남연장 추진위원회(위원장 이현재)’와 ‘강동구 지하철9호선 유치위원회’가 주축이 돼 2017년부터 2만 8,000명의 시민 서명을 받아 경제부총리, 국토부 장관, 서울시장 등에게 전달했다.

이현재 의원은 “해당 9호선 4단계 추가연장(강일구간)이 조건없이 서울시 철도망구축계획에 최종 확정되도록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해당 구간의 확정·고시 후 국가계획으로 기 반영된 하남 연장 구간과 함께 동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착수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표는 서울시(안)으로 통상 도시철도망계획(안) 발표 이후 주민설명회 등 제반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정식 계획으로 확정·고시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