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문화회관 연습장 건립 착수···8월 완공 예정
부산시, 부산문화회관 연습장 건립 착수···8월 완공 예정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9.02.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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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부족한 문화예술공연 연습시설 확충···지역 예술인 대관 '숨통'
부산문화회관 연습장 조감도.
부산문화회관 연습장 조감도.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지역 문화예술계의 숙원이던 공연 연습공간이 늘어난다.

부산광역시는 시민의 문화복지 향상과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위해 부산문화회관 야외공연장 부지에 연습장을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사업비 19억원을 전액 시비로 확보했다.

지금까지 음악, 무용, 뮤지컬 등 지역 예술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연 연습장은 부산시민회관과 부산문화재단에 마련된 연습장 시설이 전부였다. 특히 시민회관의 경우 지난해 대관율이 97%에 육박해 연습장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부산시는 그동안 턱없이 부족했던 문화예술공연 연습시설을 확충하고, 문화예술인들의 공연활동 지원하고자 지상 2층, 연면적 733.31㎡ 규모로 음악 연습실과 무용 연습실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마쳤고, 이달 7일 ㈜센티움종합건설(대표 현명철)과 ㈜미주건업(대표 박은희)을 공동 시공업체로 선정했다. 부산문화회관 연습장은 오는 8월경 완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문화가 곧 복지고 행복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이번 연습장 건립사업 역시 시민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문화․예술활동 지원시책 중 하나”라며 “사업 준공 이후에는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연습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