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외곽 지역일수록 대중교통 서비스 경쟁력 낮아… 간극 좁힐 방안 마련해야
인천시, 외곽 지역일수록 대중교통 서비스 경쟁력 낮아… 간극 좁힐 방안 마련해야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2.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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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인천시 지역간 대중교통 경쟁력 비교… 대체 자전거 등 새로운 교통 서비스 접목 제시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인천 시내 지역간 대중교통 서비스가 형평성에 어긋나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주로 도시 외곽에 있는 저밀 개발지역이나 도시개발이 한정 진행 중인 지역이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인천시는 인천연구원에서 인천시의 각 행정동 간 대중교통 서비스 경쟁력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도시 외곽에 있는 지역일수록 서비스 형평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열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각 행정동 간을 승용차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의 시간 차이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대중교통의 경쟁력을 평가했다. 인천시 전체로는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것이 승용차로 이동하는 것보다 평균 23.1분 더 걸린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를 수행한 석종수 선임연구위원은 “서비스에 투입할 수 있는 버스 등 대중교통 자원이 한정됐다”며 “새로 개발된 외곽 지역에는 많은 서비스 자원을 투입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경쟁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석 선임연구원은 “대중교통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며 “공유자전거 등 새로운 교통 서비스를 활성화해 부족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보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