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보령LNG터미널 냉열활용 업무협약' 체결
한국중부발전, '보령LNG터미널 냉열활용 업무협약' 체결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02.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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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13일 보령시 본사에서 보령시, 보령LNG터미널과 지역상생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보령LNG터미널 냉열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LNG를 해외에서 액화된 상태로 수입을 하여 수요처에 공급하기 위해 기화를 시킬 때 발생하는 냉열을 발전소와 지역상생을 위해 활용하고자 하는 일환에서 비롯됐다.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와 보령LNG터미널, 보령시는 냉열을 활용함에 있어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판단이다.

보령발전본부는 터미널과 부지 경계가 맞닿아 있고 보령시가 계획 중인 냉동창고 등 냉열 활용처도 터미널 인근에 설치할 계획으로 냉열활용에 있어 경제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재 보령발전본부에서 운영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설비의 포집공정과 액화설비에 우선적으로 냉열을 활용해 소내전력 절감 및 연간 1만1000t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령시는 수산물 냉동창고에 LNG 냉열을 활용함으로써 냉동기 설치가 필요 없어져 전력비 등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보령LNG터미널은 냉열 제공으로 추가수익 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LNG 냉열 활용이라는 발상의 전환이 지역상생 사업으로 거듭났고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 정책에도 부합돼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