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공단, 공사 참여자 안전의식 제고 총력···사회적 가치 실현 '기대'
시설안전공단, 공사 참여자 안전의식 제고 총력···사회적 가치 실현 '기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2.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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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12일 국토부와 함께 '2019 건설공사 참여자 안전관리 수준 평가 설명회' 개최
국토교통부 | 한국시설안전공단.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박영수)이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한 공사 참여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산업재해 줄이기' 정책과 맥을 같이하는 등 공공부문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설안전공단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2019년 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전관리 수준 평가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설현장 안전관리제도의 현장 이행력 강화를 위해서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평가가 예정돼 있는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176개 현장에서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발주기관 93개를 비롯해 건설사업관리용역업체 56개, 건설사 113개가 대상이다.

‘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전관리 수준 평가’는 2016년 5월 건설기술진흥법이 일부개정됨에 따라 건설공사 참여자의 자율적 안전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도입됐다. 이를 통해 모든 공사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안전관리 노력을 유도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안전한 공사조건 확보 및 관련 지원의 적적성 여부 ▲건설사업관리용역업자와 건설업자의 안전경영 체계 구축 및 운영 여부 ▲관련 활동실적 유무 등이다.

평가대상 건설공사는 전기·소방·통신 공사비는 제외한 관급자재비 포함 총공사비가 200억 이상인 공공 건설공사 가운데 2016년 5월 19일 이후 계약 체결된 현장이다. 시설안전공단은 지난 2년간 45개 발주기관이  추진한 70개 현장에서 39개 건설사업관리용역업체, 61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시범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평가는 대상 사업의 공기가 50% 이상 진행되는 시점에 이뤄지며, 국토교통부로부터 관련 업무를 위탁받아 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다.  

시설안전공단 관계자는 “사고 예방 및 선제적 대응을 통해 건설안전의 획기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업무에 만전을 기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태안발전소에 일어난 김용균씨 사망 사고를 계기로 작업현장의 안전 확보와 관련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토부 역시 건설현장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