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해안순환도로 건설 ‘탄력’
인천시, 강화해안순환도로 건설 ‘탄력’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2.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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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사업 국비확보 및 사업비 확대
신규사업 추가 확대 반영
접경지역(강화, 옹진) 도로인프라 사업 위치도
접경지역(강화, 옹진) 도로인프라 사업 위치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인천시 접경지사업 국비가 확보되면서 강화해안순화도로 건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지난 7일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을 통해 ‘영종-신도’ 평화도로(L=3.5㎞, 1,000억 원)와 함께 ‘강화해안순환도로(4,5공구)’연결사업이 신규 반영됐다고 밝혔다.

시는 강화해안순화도로 중 유일하게 미개설 구간인 강화 북단 4공구(황청리-인화리), 5공구(인화리-철산리)구간을 올해 6월말 개통 예정인 2공구(대산리-당산리) 구간과 연속성을 유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구간 연장(L=5.5→26.4㎞), 사업비 확대(426억원→1,400억 원) 및 국비확보(접경지사업 70% 국비)를 이끌어 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설계과정에서 4공구(L=8.6㎞ 황청~인화) 사업비가 900여억원이 소요되는 걸로 파악됐다"며 "이번 계획에 사업비 증액이 없었다면 대부분 구간을 인천시 자체예산으로 충당해야 할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으로 강화지역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해안순환도로 건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해안도로 4공구(L= 8.6㎞)중 북단 ‘창후리-인화리’ 구간(L= 1.9㎞)을 우선 착공해 2024년까지 전체 구간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체 구간이 완료되면 현재 두 시간 정도 소요 되어 순환 하는 시간이 30여분 정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자전거 친화형태의 순환도로가 완전히 개통되면 자전거 라이딩 및 경관 측면의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통일 기반시설을 확충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부족했던 강화도 지역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지역발전이 정체되고 있는 낙후된 접경지역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함께 서해평화협력지대의 중심지역으로서 ‘아름답고, 찾고 싶은 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 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