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건설전문교육, 미래 먹거리 ‘정조준’
맞춤형 건설전문교육, 미래 먹거리 ‘정조준’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2.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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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과사람, 건설기술인 역량 강화 특별교육 실시 '눈길'
스마트시티 전문교육… ICT 기술 융·복합 건설기술 이해
글로벌PM 인증교육… 엔지니어링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재) 연구원 건설과 사람
(재) 연구원 건설과 사람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도래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맞춤형 건설 전문교육’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재)연구원 건설과 사람은 이에 맞춰 건설기술 교육의 질적 향상을 선도하고자 특별교육을 실시할 전망이다.

'연구원 건설과 사람'은 건설기술인의 역량 강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 인력 배양, 청년·실업자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목적으로 두고 3개 특별과정을 마련했다. 특별교육은 ▲스마트시티 전문교육 ▲글로벌PM 인증 전문교육 ▲청년·실업자 취업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원은 최신 트렌드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건설기술 교육의 질적 향상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스마트시티 전문교육을 통해 건설기술인의 능력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교육’은 5점 만점에 4.4점을 기록했다. 교육 횟수를 늘려달라는 요구사항이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법정교육과정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글로벌PM 인증 전문교육’은 엔지니어링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역량 강화에 포커스를 맞췄다. 만족도 조사결과 5점 만점에 4.7점을 받았다. 수강생들은 수준 높은 외국인 강사의 실력에 큰 점수를 부여했다. 사례 위주의 교육도 인상 깊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연구원은 이번 정부의 숙원 정책인 일자리 창출에 견인하고자 무엇보다 건설분야 청년 실업해소에 많은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연구원 건설과 사람 김경식 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특별교육을 확대 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며 “국토교통부로부터 하루 빨리 종합교육기관으로 지정 받아 산업계가 요구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토록 건설인재 양성에 매진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다음은 연구원의 건설기술인 역량강화를 위한 건설기술 특별교육 운영계획(안)이다.

■ 4차 산업혁명시대 맞춰 ICT 기술 융·복합한 ‘스마트시티 전문교육’
스마트시티 전문교육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ICT 기술을 융·복합한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이해와 역량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총 30시간 이수, 5일간의 교육과정으로 이뤄지는 스마트시티 교육은 ▲스마트시티 관련 제도 ▲스마트 ICT 건설기술 ▲스마트시티 솔루션 및 프로젝트 수행사례로 커리큘럼이 짜여있다.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기술인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교육은 지난해 2차례에 이어 올해도 분기별 1회씩 시행할 계획이다. 향후 건설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에 상시 대비하고 스마트 건설기술의 국내외 보급과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추후 교육기관 지정시, 법정교육과정으로 전환해 연10회 정도 교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엔지니어링 산업 글로벌 경쟁력 ‘글로벌 PM 인증 전문교육’
글로벌 PM 인증 전문교육은 국제단체인 IPMA(세계프로젝트경영협회) 공인인증 프로그램을 활용한 교육이다. 엔지니어링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연구원과 함께 IPMA Korea 및 한국건설기술인협회가 협업으로 진행된다. 비용은 산업통상자원부의 PM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지원한다.

과정은 그룹형 토론으로 진행, 5일간 40시간을 이수하게 된다. IPMA ICB(개인역량), OCB(조직역량)를 통한 PM 역량 강화 및 IPMA 자격 인증 등을 배운다.

연구원은 추후에도 IPMA Korea와 협업해 점차 대형화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와, 복잡화되는 건설공사에서 프로젝트 관리의 중요성이 확대된다고 판단, 글로벌 PM교육을 지속 시행할 방침이다.

■ 현장 수요 맞추는 NCS 교육과정 ‘청년·실업자 취업지원 교육’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하는 지식·기술·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체계화한 것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라고 한다.

연구원은 건설분야 실업 문제 해소에 일조하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부응하기 위해 건설업계 수요에 맞는 NCS기반의 교육으로 청년과 실업자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건설업계가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전수하는 것은 물론, 대학교육과 업계가 요구하는 수준의 차이(Gap)를 해소시키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정했다. 수료자에게는 민간자격도 부여된다. 

연구원 건설과 사람은 수요자 맞춤형 수료자에게는 관련 협회 취업 연계에도 큰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편 NCS 기반 교육과정 개발은 오는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또 이르면 9월부터 교육 시행과 취업지원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