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가설협회, 한영섭 신임 회장 선출···2019 정기총회 '성료'
건설가설협회, 한영섭 신임 회장 선출···2019 정기총회 '성료'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2.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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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명칭 '복원' ···건설현장 인지도 제고 기대
한 회장 "가설업계 화합 및 위상 제고 총력"
한국가설협회가 11일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한국건설가설협회'로 새롭게 출발한다. 사진은 정기총회 전경.
한국가설협회가 11일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한국건설가설협회'로 새롭게 출발한다. 사진은 정기총회 전경.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가설협회 명칭이 '한국건설가설협회'로 복원됐다. 건설산업과 밀접함에도 그간 건설산업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결정이다. 또한 건설가설협회(구, 한국가설협회)는 명칭 변경과 함께 반도가설산업 한영섭 대표이사를 제1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건설가설협회가 1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협회 회원 1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 협회는 명칭을 ‘한국가설협회’에서 ‘한국건설가설협회’로 복원키로 결정했다.

명칭 복원은 가설기재자 납품처가 건설현장임에도 건설이 삭제돼 인지도 저하는 물론 협회 기능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건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물론 국회 등 외부기관에서 건설 관련 업무 연관성이 낮은 것으로 인식하는 만큼 회원사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의도다.

또한 가설기자재 관련 용어를 법률용어에 맞게 임대에서 대여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이를 통해 가설업계 권익 보호를 위한 각종 제도 개선 추진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조용현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반도가설산업 한영섭 대표를 제10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부회장으로는 동성진흥 이철규 대표, 우리렌탈산업 고황석 대표, 금강공업 오현진 상무, 대양화인렌탈 허종수 대표를, 감사로는 DKS글로벌 양종덕 대표, 우일가설 김완수 대표를 각각 선출했다.

반도가설산업 한영섭 대표가 제10대 한국건설가설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반도가설산업 한영섭 대표가 제10대 한국건설가설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영섭 신임 회장은 “안전관리 강화 방침에 따른 규제가 늘어난 반면, 경기 침체로 수주량 감소 등으로 영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등 가설업계는 많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자제 납품 거부, 채권 회수 문제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했다”며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한 회장은 이날 회장 수락 연설을 통해 힘 있는 협회 구성, 가설업계의 화합과 통합 추진, 가설재 관련 불합리한 정책 및 제도 개선 앞장 등을 약속했다.

그는 “협력하고 단합할 때 힘이 생긴다. 회원 권익 침해나 가설업계의 위상을 흔들려는 도전에는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규모, 업종,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한 목소리를 내고, 특히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애로사항을 파악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설재 관련 법령이나 기준 등 정책을 적극 개발, 제안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최대한 개선하도록 힘쓰겠다”며 “국회, 정부부처 등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등 상호 교류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