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투자처 지식산업센터, 기업 관심 확대
틈새투자처 지식산업센터, 기업 관심 확대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9.02.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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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격 꾸준히 상승하며 시장 전망 '맑음'

같은 기간 공장용지 대비 20%P 상승폭 높아

지식산업센터가 틈새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에 불어닥친 대출규제로 인해 매매가와 전세가가 하락하는 등 불안정성이 확대대고 있기 때문. 반면 지식산업센터의 거래가격은 꾸준히 상승하며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한국 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의 ㎡당 평균 거래가격은 2017년 2006년 대비 약 100만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매매가가 하락한 시점은 2010년에서 2011년이 유일하며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9만9천원이었던 2011년 이후 6년 연속 상승세를 이거가고 있는 모습이다.

공장용지 지가에 비해 훨씬 큰 상승폭도 눈에 띈다. 전국 공장용지 지가동향(지가지수)과 비교하면 공장용지의 지가는 2006년 1월 대비 2017년까지 약 25% 상승한 반면 지식산업센터의 연도별 평균 거래가는 같은 기간 약 45% 증가해 약 20%P상승폭이 높았다.

특히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재산세 37.5% 감면, 취득세 50% 감면이 이뤄지며, 법인세는 4년간 100% 면제되는 등 세금 혜택도 풍부하다. 때문에 사옥 마련을 위한 기업은 물론 투자수요까지 신규 분양 지식산업센터에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토지신탁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2가에 '성수 AK밸리'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1층, 1개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면 연면적 2만 2220㎡로 이뤄진다.

'성수 AK밸리' 지식산업센터는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역세권으로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동북부 교통 중심지로 교통편의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한국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성수동의 카페거리와 수제화 거리 교차 지역에 위치한다. 이를 통해 도심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갖추고 있어 입주사들의 만족도도 높을 전망이다.

이테크건설은 2월 경기도 의왕시 이동 의왕산업단지 내 산업 6-1블록에 '의왕테크노파크 더리브비즈원'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5층, 연면적 6만1,069㎡ 규모로 조성된다. 과천봉담고속도로 신부곡IC와 영동고속도로 부곡IC가 인접해 있고, 지하철 1호선 의왕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로템, 현대자동차중앙연구소, 의왕ICD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대구광역시 서구 중리동1166-1번지(서대구산업단지 내 동남주물공업 이전 부지)에 '디센터 1976'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디센터㈜가 시행하고 에이스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2월 분양될 계획이다. 건축규모는 1만2,156㎡ 부지에 연면적 8만1,840㎡, 지하 2층~지상 11층 규모다.대구산업단지 재생사업과 서대구 KTX역사(2021년 준공 예정),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서대구IC, 신천대로 연결로(공사 중)가 인접해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췄다.

아이에스동서는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345-24번지 일대에 지식산업센터 '가산 아이에스비즈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6층, 대지면적 3,487.00㎡, 연면적 2만 8,104.02㎡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과 1호선 독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주요 업무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으로는 마리오아울렛, 현대아울렛, W몰, 로데오거리, 안양천 등 생활 문화시설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