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기술형 입찰에 사회적 가치 평가 도입
수자원공사, 기술형 입찰에 사회적 가치 평가 도입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02.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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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설계부터 사회적 가치 반영해 공정경제 실현 기여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공정경제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발주하는 ‘기술형 입찰’ 사업에 사회적 가치 평가항목을 반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평가항목은 ▲건설현장 안전관리 및 재난대응 계획 ▲건설 근로자 근무여건 개선계획 ▲중소기업 상생 협력방안이다.

수자원공사는 평가 시 변별력을 고려해 기술평가 배점의 3% 수준이 되도록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발주하는 수자원공사의 기술형 입찰 사업은 지난 1월 발주해 입찰이 진행 중인 부산에코델타시티 2개 공구와 2월 발주  예정인 시화엠티브이(MTV) 서해안 우회도로, 4월 예정인 대산임해 해수담수화 사업까지 총 4개 사업이다.

수자원공사는 300억 원 이상 대형공사 또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사업에 적용하는 기술형 입찰 사업부터 우선적으로 사회적 가치 평가를 적용하고, 향후 모든 입찰방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보다 합리적인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건설업계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간담회 개최 등 상시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 이학수 사장은 “입찰제도 개선으로 사업 설계단계부터 근로자 안전과 복지 향상, 불공정 관행을 한층 개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공정경제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