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2년 창동·상계에 국내 최초 로봇과학관 만든다
서울시, 2022년 창동·상계에 국내 최초 로봇과학관 만든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2.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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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건축가의 로봇상징 비선형적 외형 건물 설계안 최종 확정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울시는 오는 2022년 창동 상계 신경제중심지에 국내 최초의 로봇과학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로봇과학관은 도봉구 창동 1-25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6,305㎡규모로 조성되며, 총 30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로봇과학관 설계안은 국제 공모를 통해 확정됐으며, ‘로봇’이라는 미래의 과학기술을 상징하는 정체성이 돋보이는 외관과 로봇을 활용한 시공 계획 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혁신적, 독창적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을 설계한 건축가 Melike Altinisik(멜리케 알티니시크)는 터키 건축가로, 47개 팀(국내 30개, 해외 17개)이 참여한 높은 경쟁률을 뚫고 기본·실시설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외형의 상징성 뿐만 아니라 실제로 로봇 기술을 건축 시공에 적용, 건립 자체가 건축, 디자인, 서비스 등 전 과정에 로봇이 적용되는 하나의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로봇산업은 미래지향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서 로봇 관련 전문 과학관이 과학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교육·체험 기회를 늘리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