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곳에 쓰인다면”… 철도공단 강원본부, 서각동호회 전시회 수익금 전액 ‘기부’
“필요한 곳에 쓰인다면”… 철도공단 강원본부, 서각동호회 전시회 수익금 전액 ‘기부’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2.0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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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자발적 참여로 310만원 마련… 지역사회 소외이웃 전달
한국철도시설공단 조순형 강원본부장(왼쪽 2번째)과 임직원들이 원창묵 원주시장(왼쪽 3번째)에게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조순형 강원본부장(왼쪽 2번째)과 임직원들이 원창묵 원주시장(왼쪽 3번째)에게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했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 조순형) 서각동호회가 지역사회 소외이웃에게 따듯한 사랑을 전하고자 서각예술 작품을 기꺼이 내놓았다.

이에 강원본부는 서각 동호회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전시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원주시청에 7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원본부의 서각 동호회는 2008년 4월 활동을 시작해 10년 이상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 깊은 동호회로서 현재까지 80명의 작가를 배출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개최된 전시회를 통해 약 10여점의 작품이 판매됐고, 재료비를 제외한 310만원이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서각 동호회 유영남 작가는 “저의 혼이 담긴 서각은 자식과 같아 판매할 생각이 없었지만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취지에 동참을 결정했다”며 “기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순형 본부장은 “직원들이 취미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따듯해졌다”며 “신바람 나는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동호회 활동을 더욱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