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부패방지 시책평가 환경기관 중 '최하위'
환경산업기술원, 부패방지 시책평가 환경기관 중 '최하위'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02.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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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2등급, 한국환경공단 3등급,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3등급, 한국환경산업기술원 4등급 평가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18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환경부 산하 기관중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이 가장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국권위가 1월31일 발표한 ‘2018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 따르면 환경분야 기관중 국립공원공단 1등급, 한국수자원공사 2등급(전년동일), 한국환경공단 3등급(전년 동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3등급(전년 동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4등급 평가를 받았다.

등급은 최우수 1등급부터 낙제점 5등급까지 평가를 하는데, 환경산업기술원은 전년대비 1등급 하락, 4등급을 받으며 낙제점을 겨우 면했다. 국립공원공단은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됐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최근 '공정-투명한 청렴문화 확산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과 관련, 권익위 조사결과에 앞서 이른바 물타기성 자료를 내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환경계 한 관계자는 “환경산업기술원은 작년 한해 정상화 T/F 대책을 수립, 가동했지만 오히려 등급이 추락했다”면서 "기관장은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