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이엔지, 오는 2022년까지 475억 투자···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성장 견인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새만금지역을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할 민간기업 유치가 본격화됐다. 지난해 10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 이후 첫 입주계약이 체결될 것.
새만금개발청은 31일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인 (주)네모이엔지와 새만금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네모이엔지는 전남 나주에 있는 수상태양광 부유체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를 제조하는 강소기업이다. 새만금청에 따르면,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처를 찾던 중 새만금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지난해 9월 투자협약에 이어 입주계약까지 체결했다.
이번 입주계약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이후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의 첫 입주계약으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업 유치의 신호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네모이엔지는 1단계로 2019년까지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1만 9,200㎡ 부지에 125억원을 투자해 직접고용 50명, 협력업체 100명 등 총 15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1단계 투자 이후 2단계(2020년〜2022년)로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4만 6,800㎡에 35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네모이엔지 윤석진 대표는 “새만금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우리 기업으로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큰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대규모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될 새만금에 대한 투자를 재생에너지 종합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미래 신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새만금과 더불어 투자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에 더 많은 국내외 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조속히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투자 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