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 ‘쫄딱 망한 경매’ 출간
지지옥션, ‘쫄딱 망한 경매’ 출간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1.3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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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이웃들의 경매 도전기 수록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신간 서적인 ‘쫄딱 망한 경매 : 성공 뒤에 가려진 이유 있는 실패’를 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책은 여러 이유로 경매를 접한 뒤 인생이 바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이웃 12명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있다.

지지옥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사 회원 대상 체험 수기 공모를 통해 공동저자를 엄선한 후 저자 인터뷰, 저자별 테마 구분, 원고 교정, 편집 등의 과정을 진행해왔다. 직장인, 주부, 카페 사장, 태권도장 관장, 유리가게 점원, 은퇴한 은행원, 임상병리사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공동저자들은 각자 특화된 분야에서 몸으로 부딪혀 쌓은 노하우를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역세권 소형 아파트만 집중 공략하는 이야기에서는 경매 투자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주부들이 어떻게 실행에 옮길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고, 명도의 모든 과정을 문자 메시지로 해결하는 이야기에서는 경매 투자자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명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지분경매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경매와 공매의 콜라보를 통해 지분을 완전체로 만드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으며, 가장 선순위 임차인과 가짜 유치권 신고자를 알아내는 방법도 알 수 있다.

경매를 전혀 몰랐던 평범한 사람들의 성공 스토리와 더불어 다른 경매 관련 서적에서는 접할 수 없는 실패 사례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특징이다.

명도를 법대로만 처리하려다 손해를 본 사례에서는 인간적인 갈등 해결의 중요성을, 해질 무렵 현장에 도착해 분묘가 있는지를 확인하지 못해 입찰 보증금을 날린 사례에서는 임장을 언제 가야 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딱한 임차인의 사정은 고려치 않고 지나치게 욕심을 부린 낙찰자에게 법원이 ‘신의성실의 원칙’을 들어 일침을 가한 실패 사례도 있어 눈길을 끈다.

회원들도 잘 모르는 지지옥션이 제공하는 유용한 경매 정보 이용법과 함께 통계 데이터가 전해주는 의미를 설명하는 내용도 담겨 있어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책을 구입한 사람에게는 지지옥션 7일 무료 이용권도 제공된다.

한편 지지옥션은 2월 25일 광주를 시작으로 4월 중순까지 전국 5개 도시를 순회하며 신년 경매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에는 신간 도서 출간을 기념해 공동저자들도 참여, 자신이 겪은 경매 체험담을 청중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