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혁신 시제품 시범구입 추진···내달 사업공고 예정
조달청, 혁신 시제품 시범구입 추진···내달 사업공고 예정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1.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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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혁신 시제품 시범구매 사업' 관련 공청회 개최···평가기준 등 각계 의견 수렴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혁신성장을 견인함으로써 경제 활성화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달청이 혁신 시제품 시범구입을 추진한다. 

조달청은 3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혁신 시제품 시범구매‘ 사업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조달청이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혁신 시제품 시범구매’ 사업 대상제품 선정절차와 평가 기준 등을 마련함에 있어 환경부 등 주요 수요기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 국가 연구개발(R&D)사업 운영 전문기관, 무인 이동기(드론) 제조업체 등 혁신제품 관련 기업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혁신 시제품 시범구매’는 상용화 직전 단계의 시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하고, 공공기관이 사용한 이후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혁신제품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시범사업에는 12억원이 투입된다. 이후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조달청은 드론·미래자동차·스마트시티·바이오 헬스·에너지 신산업·스마트공장·핀테크·스마트팜 등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과 안전·환경·건강·복지 등 국민생활문제를 해결할 분야의 혁신 제품을 대상으로 각 기업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분야별 전문가의 기술 평가를 거쳐 R&D 주관 부처, 수요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대상 제품을 선정하게 된다.

조달청은 공청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사업추진 방안을 확정한 후 내달 시범구매 대상제품 모집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실험실에 머물고 있는 기술개발 성공 제품들이 시장에서 실제 판로를 확보해 나가도록 공공조달 시장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신기술․융복합 제품의 판로를 열어주는 ‘혁신조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국내 경제 활력 제고와 혁신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