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설] 경기지역 명소로 가족 나들이 떠나자
[2019 설] 경기지역 명소로 가족 나들이 떠나자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2.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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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서커스 월요일 특별 공연 진행 등 설 당일(5일)에만 휴관
경기도박물관·전곡선사박물관·한국도자재단·구리타워 등 다양한 볼거리 '눈길'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설 연휴. 집에만 있기 답답하다. 온 가족이 모였어도 마찬가지다. 반가움도 잠시뿐, 하루 종일 먹고 있기만 하는 것도 힘들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나들이.

올해 설 연휴기간 가볼만한 경기지역 문화시설을 모아봤다. 경기도 산하 문화시설은 설 당일인 5일에만 휴관하며, 나머지 기간은 정상 운영된다.

■ 경기도 박물관
경기 용인에 위치한 경기도박물관에서는 6일 11시에서 16시까지 윷놀이, 투호던지기, 딱지치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과 한과, 인절미 만들기 및 시식체험 등을 진행한다.

■ 경기도 실학박물관
조선 후기 실학이 태동한 경기도 실학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경기 남양주시에 조성된 실학박물관에서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 2일부터 4일, 그리고 6일 10시에서 17시까지 소망나무달기, 실학AR색칠놀이, 실학판화찍기, 민속놀이한마당 등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4일 13시와 14시에는 스토리텔링 ‘정약용, 다시 만나다’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 전곡선사박물관
경기 연천군에 위치한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2019년 전곡선사박물관 설날 행사’를 진행된다. 4일과 6일 10시에는 선착순 방문객 19명을 대상으로 매머드 나무 스케치북 선물이 증정한다. 또 13시부터 14시 까지 ‘선사 윷 던지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한국도자재단
한국도자재단은 오는 10일까지 설 명절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이천아트샵 도선당에서는 설맞이 추천상품 판매전으로 생활자기, 주병세트 등을 판매하며 7개 인기요장 할인이벤트(10~20%)도 함께 진행된다.

이밖에 이천 토락교실에서는 물레체험, 빚기체험, 페인팅 체험이 진행되며, 광주도자공원(클레이플레이)에서는 상상동물원, 매직머그, 그리기체험, 빚기체험 등이 열린다.

■ 수원전통문화관
수원전통문화관은 수원의 다양한 전통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화성의 정문인 장안문 인근에 대규모 한옥 건물로 조성된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우리 전통 놀이터 ‘세시풍속-북새통(설날)’을 운영한다. 연휴기간인 6일까지 전통놀이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잔디마당에서 대형윷놀이, 소 코뚜레 걸기 등 조금은 이색적인 전통놀이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6일에는 전통놀이도구인 제기·팽이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설-두번째행사’이 운영된다.

이 밖에 입춘방 쓰기, 세화 그리기, 전통차 시음 체험이 펼쳐진다. 일부 체험행사는 소정의 체험료가 필요하지만 현장에서 접수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 안산 동춘서커스
동춘서커스는 유랑서커스단으로 90년의 긴 세월 동안 청중에 즐거움을 전하던 중 2011년 안산시와 합의에 따라 현재 방아머리 인근 대형 천막에서 상설공연 중이다.

시대의 변화에 걸맞게 신나는 가무와 기예를 접목하고 짜릿한 스릴을 더한 묘기가 이어지는 아트서커스로 다시 태어났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연이지만 이번 설 연휴 월요일에는 4회에 걸쳐 특별 공연을 펼친다.

인근 조력발전소, 달 전망대, 대부해솔길, 방아머리 음식타운 등 대부도의 관광지를 함께 둘러본다면 신나고 즐거운 하루를 만들 수 있다.

■ 구리타워
구리타워는 아름다운 도시의 야경과 보름달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혐오시설로만 여겨졌던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의 굴뚝을 이용해 지상 100m 높이에 설치한 전망대로 1층과 2층으로 구분돼 있다. 높이가 100m지만 주변에 산과 높은 건물이 없어 풍경을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80m 높이의 1층 전망대에서는 48각 유리창을 통해 서울의 야경은 물론 하남의 검단산까지 그림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마주할 수 있다. 망원경 6대가 설치돼 보름달을 더욱 가까이 볼 수 있다. 문화공간인 하늘갤러리를 함께 운영 중이다.

■ 안성팜랜드
낙농체험관, 전통생활전시관, 가축체험교실, 전통놀이장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팜랜드는 체험목장에서 승마센터, 애견파크까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체험승마, 활쏘기(국궁), 연날리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반려견과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가족형 애견파트 ‘파라다이스 독’도 있다. 설 당일인 5일에는 팜랜드, 파라이스독 모두 쉬지만, 연휴기간동안 3대(代)가 방문하면 팜입장권을 6,000원에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