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아트센터 건립 '첫 삽'···2021년 개장 예정
행복청, 세종아트센터 건립 '첫 삽'···2021년 개장 예정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9.01.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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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50억 투입해 지상 5층 지하1층 규모···행복도시 문화벨트 상징 '랜드마크' 자리매김
세종아트센터 조감도.
세종아트센터 조감도.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세종권역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세종아트센터'가 본격 착공된다. 오는 2021년부터는 오페라, 뮤지컬, 연극 등 복합공연이 가능해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의 문화예술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행복도시 나성동(2-4생활권)에서 '세종아트센터' 건립공사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시공은 (주)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이, 건설사업관리는 (주)건원엔지니어링 등이 각각 맡아 공사 완료시까지 안전과 품질 등을 책임진다.

세종아트센터 건립공사에는 총사업비 1,050억원을 투입되며, 2021년초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부지면적 3만 5,780㎡, 연면적 1만 6,186㎡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들어선다.

특히 외관은 비상하는 날개 형상과 벽면에 한글 모형을 음각한 한국적 정서를 가미한 창의적 디자인을 적용해 행복도시 문화벨트를 상징하는 대표 건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울러 세종아트센터는 2단 객석의 1,071석 규모와 이색적인 공연전환이 가능한 4면 무대를 갖추게 된다. 오페라, 뮤지컬, 연극,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품격 높은 예술 공연이 가능한 구조다.

이를 토대로 지역 내 합창단, 교향악단, 극단 등 다양한 예술단체의 활동거점이자 훌륭한 예술인을 양성하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지원시설로는 조명시설 등 무대장비와 대분장실, 오케스트라 분장실·예행연습실, 다목적연습실, 다양한 옷방 등이 들어선다.

행복청 관계자는 “세종권 문화예술의 샘터로서 세종아트센터가 세종시 및 인근 주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함은 물론 박물관단지와 중앙공원 등과 연계되는 문화시설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