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호선 포천 연장사업 '예타 면제' 환영"
경기도 "7호선 포천 연장사업 '예타 면제' 환영"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1.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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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발전 전환점 기대···신속 추진 위해 정부·포천시와 적극 협력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 '제외' 아쉬움···정부 정책 신뢰도 제고 위해 조속 추진 촉구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경기도는 29일 정부의 ‘도봉산 포천선(옥정~포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결정된 점에 대해 환영입장을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경기도는 정전 이후 70년 가까이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북부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었던 포천지역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 내다봤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예타 면제 사업과 관련해 정부, 포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사업 이행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은 이미 2003년 예타 조사에서 경제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광역교통개선부담금 5,000억 원이 확보돼 최소한의 재정 투입으로도 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이 경기도의 입장이다.

정부가 지난 2006년 호매실 택지개발 시 해당 사업 추진을 약속한 만큼, 국가 정책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10년 넘게 사업이 지연되면서 극심한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는 경기 서남부 주민들의 아픔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주민 숙원이 반드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