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올해 궤도분야서 765억 구매···관련 공개설명회 31일 개최
철도공단, 올해 궤도분야서 765억 구매···관련 공개설명회 31일 개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1.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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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업체 참여 유도 위한 지급자채 입찰·구매 방식 마련···일지라 창출·공정경제 실현 '앞장'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올 한 해 철도 궤도분야에서 약 765억원 상당의 지급자재를 발주한다. 이에 신규업체 등 관련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공정 경제를 실현하고자 '공개 설명회'를 마련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오는 31일 15시에 공단 대전본사에서 '궤도분야 지급자재 구매에 관한 공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정부의 20대 국정전략 중 하나인 ‘활력이 넘치는 공정경제’ 실현하고자 철도 궤도 지급자재의 독과점 시장 구조 개선 및 신규업체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맞춤형 입찰·구매방식을 마련했다. 올해는 2월부터 6개 사업, 총 27건, 약 765억원 상당의 지급자재를 순차적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실제로 공단은 신규업체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과도한 입찰참여 기준을 꾸준히 완화·개선해 왔다. 궤도 자재별 품질 요구 조건을 공단 철도용품 표준규격으로 제정·관리해 사전 공개한 것.

또 전년도 납품실적이 없어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입찰 전 생산설비 심사, 불합리한 검사 및 시험항목 등도 과감히 폐지했다.

특히 외국제품 의존도가 높았던 콘크리트 궤도용 레일체결장치의 경우, 공단 주도로 국산화를 추진, 2015년 ‘KR형 레일체결장치’의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공단은 납품을 희망하는 업체에게 실시권을 개방해 현재 국내업체 4곳이 입찰 참가자격을 확보했다.

철도공단 박민주 기술본부장은 “찾아가는 간담회 등 협력사의 목소리를 듣고 궤도자재 독과점 시장구조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입찰·구매방식을 개선할 것”이라며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공정경쟁 활성화를 적극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열리는 공개설명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철도공단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