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설 연휴 대비 노사 합동 안전점검 실시
노동부, 설 연휴 대비 노사 합동 안전점검 실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1.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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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대비 고위험 사업장 자체 안전점검 실시 지도

고용노동부는 산재 위험이 높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설 연휴 직전인 이달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또 내달 7일부터 13일까지 노사 합동으로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설 연휴 중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자체 안전점검이 어려운 작은 규모의 사업장은 지방관서 및 안전보건공단에 신청하면 전문가의 기술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노동부는 설 연휴 기간 전·후(前後)에는 안전관리 분위기가 느슨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생산설비·공사 등이 일시 중단됐다 재개돼 사업장의 안전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건설현장·조선사 등 8,000여 개소는 노사 관계자가 점검반을 편성해 자체점검 이후 개선 조치를 실시하고, 노동부로 제출해 각 사업장별의 안전보건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받게 된다.

노동부 및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사업장의 이행 여부를 확인해 부실하게 운영한 사업장은 보완을 지도하고 자체점검을 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감독관이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연휴기간 중에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응체제도 가동한다. 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상황담당자를 지정하고 '사고감시 대응센터' 및 '위험상황신고실'을 24시간 운영해 설 연휴에도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

노동부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설 명절 전후에 노사가 한마음으로 사업장 안전점검을 꼼꼼히 하도록 부탁한다”라며 “안전조치 소홀로 인해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엄중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