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몽골 국적 근로자 자녀 초청···가족 상봉행사 전개 '눈길'
에어부산, 몽골 국적 근로자 자녀 초청···가족 상봉행사 전개 '눈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1.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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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가족 만남행사·부산관광·항공직업체험교실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2015년부터 3년째 항공업 특성 반영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 이행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외국인 근로자 가족 상봉행사'를 3년째 진행, 항공기업만이 수행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에어부산은 국내 거주 중인 몽골인 근로자 자녀들을 초청, 가족 만남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번째 진행되는 이번 가족상봉 행사는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에어부산은 영남권에서 근무 중인 몽골 외국인 근로자의 자녀 11명과 인솔자를 25일 울란바토르 출발편을 통해 부산으로 초청했다. 행사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국내 거주 중인 부모와 최소 5 년 이상 떨어져 지내온 어린이들로 선발됐다.

아울러 부모와의 만남뿐만 아니라 부산에서 특별한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7일, 28일 양일간 부산 관광도 지원한다. 또 28일에는 관광 일정 중 에어부산 사옥을 방문해 직접 항공 관련 직업을 체험해보는 '어린이 항공사 체험교실‘도 진행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생계로 인해 부모를 10여 년 만에 만났다는 어린이의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까웠다”라며 “항공이라는 ‘업’을 통해 에어부산만이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난 2015년부터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본국에 떨어져 지내고 있는 자녀와의 만남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했다. 2015년에는 부산-옌지(연길)노선 개설 이후 연변 주정부 어린이들을 부산으로 초청, 부모와 특별한 시간을 갖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으며, 2017년부터는 몽골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