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韓-印尼 철도교류 강화···자카르타 LRT 2단계 수주 기대감 ↑
철도공단, 韓-印尼 철도교류 강화···자카르타 LRT 2단계 수주 기대감 ↑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1.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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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전 본사서 JAKPRO와 관련 사업 참여 협력 관련 MOU 체결···양국 워킹그룹 출범 예정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간 철도분야 교류를 강화, 자카르타 2단계 사업 수주 기대감을 높였다.

철도공단은 24일 공단 대전 본사에서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JAKPRO)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2단계 사업 참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김상균 이사장이 지난해 11월 현지 방문시 부디 까르야(Budi Karya) 인니 국토부 장관에게 제안한 '한-인니 철도 워킹그룹(Working Group)' 구성의 후속조치로, 실질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체결됐다.

MOU 체결에 따라, 철도공단을 주축으로 철도건설, 철도운영, 철도기술 그리고 철도협력 4개 분과별로 국내 철도기관들과 인니 철도기관들이 철도 워킹그룹을 구성할 예정이다.

한국 철도공단과 인니 JAKPRO간의 철도건설 분과 MOU를 시작으로 각 분과별로 워킹그룹 구성이 완료되면, 분과별 철도이슈를 상호 공유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술전수·역량강화교육·업무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한-인니 양국 간 철도분야 교류 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JAKPRO 드위 와휴 달요토(Mr. Dwi Wahyu Daryoto) 사장과 관계자들은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의 방한기간 동안 한국철도기술의 집약체인 고속철도 시승, 구로 철도종합관제센터 등을 방문해 한국철도기술의 우수성을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24일 공단 본사 방문시 올해 3월로 예정된 자카르타 LRT 1단계 개통식을 대비해 철도공단의 풍부한 철도 개통행사 노하우와 경험을 벤치마킹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상균 이사장은 “공단은 정부의 신 남방정책을 적극 이행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등 잠재력이 높은 신흥국으로의 진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자카르타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까지 반드시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Jakarta Propertindo, JAKPRO)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정부 산하기관으로, 자카르타 LRT 사업 발주처다.